2010년 5월 21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Wilshire Plaza 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미주교우 총연합회(회장=김성철, 경영 58, LA) 제1회 전미주대회 전야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풀뿌리교육, 의료원, 국제하계대학 등에 대한 소개에 이어 오랜만에 미주 전역에서 한 자리에 모인 교우들이 함께 어울려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이틀째인 22일에는 전미주 골프대회를 개최하였으며, LA
Wilshire Grand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2008년 출범 이후, “전 미주 고대인을
하나로! 고대인의 긍지를 세계로!”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한 이날 제1차 정기총회에서 이기수 본교 총장은 이 자리에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0년간 교육구국이란 건학 이념아래 민족의 인재를 길러온 고려대학교가 이제는 세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길러냄으로써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러한 역사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미주총련이 미주지역 교우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2008년 미주총련을 출범시킬 때만 하더라도
미주총련이 1년 반 만에 이 정도로 성장할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김성철 회장의 리더십 아래 성공적인 정기총회 준비를
위해 애써준 임원진들과 참석 교우들에게 감동의 눈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이사진의 만장일치로 미주총련 제2대
회장으로 연임된 김성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가 무한경쟁시대로 돌입하면서 대학 역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모교가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생, 교직원, 재단은 물론 교우들도 하나로 단결하여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출범한 미주총련이 앞으로도 전 미주지역 교우회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교우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신일 교우회장을 대신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구천서(정외 70) 교우회 부회장 겸 아태지역 총연합회 회장도 자랑스러운 우리
모교를 민족의 대학에서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모교, 학교법인과 삼위일체를 이루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교우회장의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축사에 이어서 미주총련 자문위원 위촉식, 황선일(물리 61, LA) 교우의 모교발전기금 50만불
기부식, 총장배 미주총련 골프대회 시상식 등과 함께 강은영 교우, 김상희 교우, 김원일 교우의 축하 공연이 열렸으며, 마지막으로
응원단 출신 교우들의 리드에 따라 참석 교우 모두 어깨에 어깨를 걸고 뱃노래를 부르고, 교호를 외치고, 교가를 부르며 2년 후
정기총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우회의 캐나다, 미국, 멕시코, 파라과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미주
전역에서 총 350여명의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와세다대학교,
게이오대학교 미주 교우회 임원들도 참석해 본교 미주총련의 성공적인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셋째 날 23일 아침에는 정기총회 공식 숙소인 LA 한인타운 내 Wilshire Plaza 호텔에서 고려대학교 국제재단(IFKU; International Foundation for Korea University, 이하 재단) 이사회가 열렸다. 국제재단은 해외의 기업 또는 개인이 본교의 발전기금 납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지원재단으로 지난 97년에 설립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완모 신임 이사장 선출 소식과 함께 더욱 적극적인 본교 지원책 마련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이 자리에는 강완모 재단 이사장, 김성철 교우회 미주총연합회 회장, 정진택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23일 오전에는 Wilshire Plaza 호텔에서 유학생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교우회 미주총연합회 정기총회 행사의 일환으로 현재 미주 유학 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재 미주 지역에서 교수, 변호사, 기업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배 교우들이 진로상담과 함께 유학생활에 대한 조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총장은 유학생들에게 총장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재상 3가지 “1) 꿈을 실현시키는 미래인, 2) 소통하는 세계인, 3) 남을 배려하는 지도자”를 소개하고, 유학생들 모두 큰 꿈을 가지고 공부를 하러 온 것인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모두가 원하는 꿈을 실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계발할 것을 주문하였으며, 지도자의 위치에 섰을 때에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도 함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학생 20여명과 함께 선배 교우 2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을 찍어주신 최춘식 교우님, 이지용 교우님 감사합니다.
일부 사진은 본교 웹사이트의 고대뉴스 페이지에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