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주에 산재해 있는 지역교우회를 하나로 연결하는 '제1회 고려대학교 총연합회 전미주대회'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부터 3일간 미국 LA의 월셔 그랜드 호텔과 월셔플라쟈 호텔에서 500여명이 넘는 교우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월셔플라쟈 호텔에서 개최된 전야 제1부 행사에서는 학교의 풀뿌리교육소개, 2부에서는 김성철 미주총연합회회장의 환영사와 김재수 LA총영사의 환영인사, 고대동문인 가수 김상희씨의 건배 제의가 있었고, 3부 순서에서는 참가한 교우들의 장기자랑과 응원 배우기 등이 21일 진행됐다.
다음날인 22일에는 동문들과의 화합을 다지는 골프대회와 시내관광이 있었고, 저녁7시 30분 부터 시작된 총회에서는 문지현, 이원창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각 지부별 기수 입장과 소개, 교가제창, 환영사, 신임이사장선출, 내빈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강석희 얼바인 시장이 동문으로 참석했고, 타 커뮤니티(와세다 등) 학교동문회장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온 가수 김상희씨가 동문자격으로 '대머리 총각' 등 히트송을 불러 교우들의 흥을 돋구웠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고대응원한마당은 참석한 내빈과 모든 고대인이 엘리제와 뱃노래응원의 물결을 타고 하나로 묶는 한마당잔치가 됐다.
다음날인 23일에는 유학생들의 진로상담과 이기수 총장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김성철 고대미주교우총연합회 회장은 “전세계에 널리 뻗어있는 해외지부들까지 연계하여 명실공히 Global KU세계속의 고대 교우회를 완성시키는 원동력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고대 교우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고대인의 두터운 정을 나누고, 서로의 발전을 위한 힘찬 결의를 다지면서, 모교와 교우회의 발전하는 시간이 된 미주교우총연합회 전미주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고 표했다.
한편, 고려대 미주교우총연합회는 매년 이같은 행사를 각 지역 교우회를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