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고 술먹고 노래하고 흥청망청 노는 것보다 뭔가 뜻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을 한번쯤 돌아보는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추운 겨울 일거리를 찾기 위해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길거리에 서 있을 라티노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해 고려대 동문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워싱턴 고려대교우회(회장 윤흥노)는 오는 24일(수) 오전 6시 버지니아 애난데일 세븐일레븐 앞에서 라티노들에게 겨울용품을 나눠주기로 했다.
이번에 준비된 겨울용품은 장갑과 양말, 목도리, 모자를 한세트로 한 것으로 모두 170여명에게 나눠주게 된다.
윤흥노 회장은 “예전부터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했다”며 “그동안 모아온 회비를 가지고 놀고 먹고 하는것 대신 의미있는 일을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교우회는 내년 설날 비슷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라티노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겨울용품 외에도 굿스푼 선교회 등과 함께 식료품을 나누는 활동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 동참을 원하는 회원들은 24일 오전 5시 30분까지 애난데일 집결지로 모이면 된다.
▷일시: 12월 24일(수) 오전 5시30분
▷위치: 7700 Little River Turnpike #207, Annadale, VA
▷문의: 703-309-2468(박종호), 703-407-8100(최도인), 202-439-0079(안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