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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주(사회91) 교우가 주미대사관 통일안보관으로 선발됐다. 주미대사관 통일안보관에 여성이 선발된 것은 처음이다.

이 교우는 모교 졸업 후 행정고시 40회에 합격해 지난 1998년부터 통일부에서 일해 왔다. 사무관 시절 교류총괄과, 경제분석담당관실 등을 거쳐 국제협력팀장과 인도지원과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09년 3월 정부부처 중에서 처음으로 여성 부대변인직에 올라 일해 왔다. 이 교우는 여성 공무원으로서 ‘최초의 영역’을 수차례 개척하며 20~30대 여성 공무원들의 ‘역할 모델’로 꼽혀 왔다.

이 교우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군사안보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수료하는 등 ‘공부하는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안보관은 미국 워싱턴과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에 한 명씩 있는 통일부 몫의 외교관이다.

이 교우는 “통일안보관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한문제에 대한 인식 등을 놓고 미국 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자리”라며 “우리 정부의 통일외교에 한몫을 하고 싶다”고 이번 선발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교우는 오는 8월 정식 발령을 받고 약 3년간 통일안보관으로 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