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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축구 고연전 보고
상쾌한 승리
08/27/2013
Posted by Los Angeles 김성철 (경영 58) Bt_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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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 교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연대 야유회 및 축구시합 보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셨습니다. 그래서 2:1로 고대가 또 이겼습니다.
아침 10시 일찍 자리잡은 고대측이 업소용 바베큐그릴을 설치하고 시원한 그늘에 자리를 잡고 야휴회에 오실 고대연대 가족들은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10시반에 연대측에서도 큰 텐트와 접수대를 가지고 오셨고 양교는 학교 배너를 사이좋게 같이 묶어 나무 사이에 걸어 행사준비를 마쳤습니다. 삼삼오오 모여드는 파란색, 붉은 색의 양교가족의 모습이 푸른 잔디에 대비되어 어찌나 눈이 부신지...고대가 준비한 바베큐를 양교가 사이좋게 나눠드셨고, 연대는 힘들게 가져와 설치한 큰 텐트를 인원이 더 많은 고대분들을 위해 양보해주셨습니다. 고연대, 연고대... 이명동대(이름이 두개인 한 대학?)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야유회였습니다. 양교 임원단, 양교 가족들에게 감사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3년 야유회>
나란히 걸린 양교의 배너, 숲을 가득 메운 바베큐 향기와 연기,고대전문 고기구이 장인들, 미모의 고대녀들,후배를 격려하러 와주신 54 김창수 선배님, 58 김성철 선배님, 62 전양경선배님, 68 우교덕선배님, 71 김보환 선배님, 전 얼바인시장 71 강석희 선배님, 오늘 처음 고대행사에 와서 고대인의 정을 가득 느꼈을 교우님들... 새로운 탄산 막걸리를 후원해 야유회를 고대판으로 만들어 주신 78 윤복숙 교우님. 야유회에 급히 달려오시다 앞범버가 박살나는 차사고로 어쩔 수 없이 돌아가시면서 아쉬운 마음만 전달해주신 74 박중근 전 교우회장님, 일일이 거명하지 못한 모든 참석하신 교우님들, 오시지 못하시고 메일로, 전화로 고대의 승리를 기원해주신 모든 고대인의 정성이 매번 행사마다 뜻깊고 흥겹게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고대 만세!

     
    
      
        
            

<고대. 연대 합동 기념촬영>
 

<필승 고대 축구부>
선수출신 참여부분에 이견이 있어서 전반만 선수출신 교우/동문들이 뛸수있다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었습니다. 선수출신은 고대가 강하다는 연대의 판단에 따라 선수출신 출전시간을 줄였고, 전반전만 잘 버티면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연대측의 작전이 있었을 듯. 하지만, 이미 연대의 전략을 파악한 90 정우영 감독의 작전지시를 마음에 다진 고대 선수들은 필승의 각오로 운동장을 나가고 드디어 심판의 휘슬이 시합시작을 알렸습니다.

전반 초반에는 고대의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연대의 문전에서 위협적인 슛을 여러차례 날렸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연대의 간헐적 공격이 날카로움을 보이던 중, 연대의 슛이 고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가는 위기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이후 고대의 조직력이 조금 흔들리는 중 연대의 프리킥이 선언되어... 위기를 맞이하였고 연대의 그림같은 프리킥이 고대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이런~~~ 그 때 심판이 노골을 선언. 심판이 슛을 하라는 휘슬을 불지 않았고 슛을 막는 벽을 세우지도 않은 상태라 노골. 와~~ 소신있는 명심판. 정말 국제심판 맞네...  이후 치열한 공방전 속에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침. 

선수출신 교우들이 빠진 후반이 시작되자 조용히 지켜보던 83년 응원단장 80 이해문 교우의 점잖은 응원과 힘차고 자신감있는 정우영 감독의 작전지시가 합쳐져 필승의 감이 고대 응원단을 감싸고, 응원의 기운이 선수들에게 연기처럼 전달이 되는 순간 고대의 코너킥 찬스. 고대의 센터링을 88 노제균 선수의 헤딩이 골문을 갈랐습니다. 와~~ 고대 만세.

계속 이어지는 고대의 밀어붙임 속에 골문에만 모여서 수비에 전념하는 연대... 고대 응원단은 한줄로 줄지어 고대고대만 외치는 응원같지 않은 응원으로 운동장을 한줄로 돌자.. 마치 고대가 운동장 사방을 막아버린 착각에 빠지고, 어웨이경기를 온듯 위축된 연대선수들의 움직임은 얼어버리고 또다시 고대의 코너킥 찬스. 이번엔 오른쪽 코너. 연대 골문앞으로 날아들어오는 센터링. 순간 하늘로 솟아오르는 2000학번 오윤승선수.. 프리미어리그급 헤딩슛. 골인. 골~~~~~~~~~~~

다시 연대감독의 심판에 대한 강력항의. 연대가 준비가 안되었다... 심판은 휘슬을 분명히 불어서 항의는 기각. 심판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연대선수들은 작심한 듯 거칠게 고대측을 밀어붙이던 중...고대 골문으로 힘없이 굴러가는 공. 고대 문지기(80 박의준)가 잡으려는 순간 공이 불규친 바운스를 내면서 연대선수 쪽으로 굴러... 연대선수 강슛..... 하지만 박의준 문지기의 온몸을 던진 블락킹. 노골... 모든 고대응원단 수명을 3년 단축시킨 순간이었습니다. 십년 감수. 계속 이어지는 연대의 파상공세...종료 6분전 드디어 연대에서 슛 골...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어깨높이 이상 팔을 올릴 수 없어 2주 동안 양방한방 치료를 받으면 경기에 임한 박의준 문지기 몸상태가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어깨만 안아팠어도 막을 수 있었는데....

학교이 이름을 건 양교 선수들의 몸을 던지는 수비와 공격... 마지막 5분은 아쉽게(연대?)  다행히(고대?) 지나가고 심판의 휘슬. 고대 또 이겼네 또 이겼어...

 
 
75 김이수 총감독의 감사의 인사
       
좌로 부터 76 양윤천 교우회장, 90 정우영 축구감독, 77 오석환 축구회장 행가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노고에 모든 고대 교우들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멋지게 야유회도 축구대회도 끝나고 이어진 뒷풀이엔 50여명이상이 남아서 고대의 승리를 축하했고, 고대를 위하 고 위하 고고 위하 고고고를 밤새 외쳤습니다.

수고해주신 연대 회장단, 고대 회장단 화이팅.


내년에 다시 만나요...

 

 

 


 

New York 농경제학과 1962 유재현

08/28/2013 08:55

남가주 양윤천회장님,축구부회장님,감독 등 수고하신 모든 교우님들에게 승리를 축하드리며 찬사를 보냅니다.
고연전은 고국 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곳에서 매년 하는 가장 값잇는 행사 입니다.야유회와 같이한 이행사는 참 보기도 좋고 자랑스럽고 양교교우들에게는 기억에 납는 하루 였습니다.혼신을 다해 준비하신 회장단 모든 분 들과 소리없이 일하신 모든 교우님들께 경의를 드립니다
뉴욕에서 유재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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