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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 도전 강석희 풀러턴 지역 출마 유력
07/29/2011
Posted by Los Angeles 허진행 (지리교육학과 84) Bt_email
중앙일보  기사입력: 07.28.11 22:00
 
27일 선거구재조정위원회(CRC: Citizens Redistricting Commission)의 선거구 최종안이 발표된 가운데 강석희 어바인 시장(사진)은 풀러턴.부에나 파크.하시엔다 하이츠.롤렌 하이츠.다이아몬드바 등이 포함된 신규 39지역구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

강석희 캠프 측은 지난 27일 오후 7시50분쯤 발표된 CRC 선거구 최종안을 검토한 뒤 어바인이 포함된 신규 45지역구 대신 신규 39지역구 출마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그동안 캠프 측은 어바인과 풀러턴 지역 등 여러 옵션을 놓고 고민해 왔었다.

최종안에 따르면 신규 39지역구에는 풀러턴과 부에나파크.라하브라.요바린다.브레아.다이아몬드바.월넛.치노힐스.하시엔다하이츠.롤랜드하이츠 등 오렌지카운티와 LA 동부 지역의 한인 다수 거주 도시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 지역의 인종별 분포를 보면 아시아계 25% 히스패닉계 23% 흑인 3% 등 소수계가 반 이상이고 지난 10년간 민주당 세력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처음으로 연방의원직에 도전장을 내민 강 시장에게는 유리한 조건이다.

반면 어바인은 터스틴·레이크 포레스트·빌라 파크·노스 터스틴·랜초 산타 미가리타 등 신규 45지역구로 포함됐으며 이 지역은 백인 비율이 높고 공화당 세력이 강한 곳이다.

특히 신규 39지역구는 한인 최초 연방하원의원이었던 김창준 의원의 지역구도 포함돼 있는 만큼 과거의 한인 정치력을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규 39지역구는 공화당 게리 밀러와 에드 레예스 의원의 지역구가 포함돼 있다.

캠프 관계자는 "10년 만에 선거구 재조정이 된 만큼 최종안에 따라 이제 각 후보자들이 출마 지역을 결정할 것"이라며 "신규 39지역구는 강 시장을 위한 지역구나 다름없고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7일 LA한인타운 내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첫번째 공식 기금모금 행사에서는 약정금까지 포함해 10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모여 1차 목표를 달성,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오는 9월말까지의 모금 목표액은 50만 달러다.

▶선거 일정은=우선, 내년 6월 첫째주 화요일 '오픈 예비 선거'가 열린다. 기존에는 각 당에서 후보들이 경쟁해 당의 대표를 뽑았지만 내년부터는 예비 경선이 '오픈 프라이머리' 형식으로 이뤄진다. 즉 당적에 상관없이 투표가 가능하며 무조건 상위 1,2등이 본 선거에 나가게 된다. 같은 당끼리 본 선거에서 맞붙을 수도 있다. 본 선거는 11월 첫째주 화요일에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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