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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고대전총장, 국제금융협회 이사에 선임되다
어윤대 회장, 국제사회서 목소리 낸다
10/03/2011
이데일리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2011.10.03 09:00:00]-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국제금융협회(IIF) 이사로 선임됐다. IIF는 전세계 70개국 450여개의 은행들을 대표하는 민간 금융기관 연합체다. KB금융(105560)은 3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연차총회와 동시에 개최된 IIF 이사회에서 어윤대 회장이 3년 임기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IIF는 멕시코의 채무 탕감 요청으로 야기된 국제채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83년 창설된 기구로 현재 70개국 450여개 이상의 글로벌 상업은행, 투자은행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민간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로 현재 유럽 재정위기를 불러온 그리스의 채무 탕감 협상을 이끌고 있다. 조세프 아커만 도이치방크 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게리 콘 골드만삭스 사장, 더글라스 플린트 HSBC 회장, 마커스 와렌버그 SEB 회장, 로베르트 슈트발 이따우은행 사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은행 사장, 얀 호먼 ING 회장 등 30여명이 이사로 활동 중이다. 어 회장은 한국인으로선 유일하게 3년 임기의 이사직을 맡게 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선임으로 세계 금융시장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국제금융시장 경색 문제를 푸는데 어 회장의 30년 국제금융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IMF 외환위기 시절 국제금융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제금융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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