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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건국사를 알아야 진정한 애국자"
'대한민국 건국사' 강의 원로 언론인 양준용 교우 (법학 56)
11/28/2011
Posted by Los Angeles 임종훈 (경영학과 78) Bt_email

 

2일 부터 본보 후원으로

"고난의 건국사를 알아야 진정한 애국자" …'대한민국 건국사' 강의 원로 언론인 양준용 박사.

 

 

미주중앙일보 후원 12월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총 15회 예정

"세계 어느 국가치고 건국절이 없는 나라가 있습니까. 그런데 대한민국은 없습니다. 해방 이후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 국가가 수립되었는데 건국절 하나 기념하지 못하는 나라라니 말이 됩니까." 

중앙일보 후원으로 오는 12월 2일부터 '대한민국 건국사' 강의를 갖는 원로 언론인 양준용 박사. 강의는 매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며 15회가량 예정되어 있다. 

양 박사의 건국사 강의는 원래 LA한인타운의 모 카페에서 3회가량 진행했었다. 그러나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고 장소가 협소해 이번에 중앙일보의 후원을 받아 강의를 확대한 것. 

양 박사의 강의는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48년 정부수립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강의에서는 이승만 정권의 탄생 38선이 그어진 배경 해방 후 좌우 대립 군정 비화 등 격동기 한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딱딱한 강의가 아닌 이야기식으로 풀어나가니 듣는 분들이 무척 쉽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번에 강의장소를 옮긴 것도 청강하시던 분들이 이런 강의를 더 많은 사람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앞장서 주신 덕분입니다." 

양 박사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근대사를 바로 잡아 건국절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겨 애국심을 고취하자는 차원에서 무료 강의를 시작했다고. 

그는 '광복절'도 잘못된 개념이라고 역설한다. '종전일' 또는 '해방일' 정도가 맞다는 주장이다. 

"해방 후 3년간은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순간입니다. 그 어렵고도 험난한 과정에 대해 우리가 인식을 새롭게 한다면 건국일을 왜 지정해야 하고 대한민국을 왜 사랑해야 하는지 답이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강의에 이념적인 성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보-보수 구분 자체를 거부한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지 않는 사람 딱 두 부류"라고 선을 그었다.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박정희 정권 시절 3선 개헌 반대에 앞장섰다 일본으로 추방돼 와세다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유신 시절 귀국이 거부되자 망명으로 미국에 들어왔다. 이후 한인 언론계에 두루 종사했으며 지금까지 방송과 칼럼 등으로 50년 언론인의 길을 걷고 있다. 

저서로 한국과 미국 대통령들의 인물을 통해서 본 정치평론서 '위대한 대통령 그냥 대통령'이 있다. 

▶강의: 12월 2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중앙일보 강당.

▶문의:             (213)999-1442      

이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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