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동아시아도서관 소장 ‘한국고전적목록’(韓國古典籍目錄)이 처음으로 출간됐다.
UC버클리 동아시아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원장 김흥규)이 공동으로 목록작업을 실시한 결과 동아시아도서관 소장(아사미문고본 제외) 한국본 고서는 총 1,364종 4,178책(부록159종 543책 포함)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동 도서관 소장 한국본 고서 중 1950년 이후 반세기동안 수집된 것을 정밀하게 조사 정리 연구한 성과다. 고서목록
발간을 위한 조사는 고려대학교의 심경호, 정우봉 교수를 중심으로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실물조사와 서지 정보 확인 및
대조작업을 거쳐 목록작성을 완료했다. 동아시아도서관의 장재용 한국부 사서 과장은 24일 “고서 목록의 발간으로 창고 구석에
묻혀있던 한국본 고서적들이 적극적으로 소개, 연구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기금지원으로 이루어진 고서 목록은 책의 이름과 저자, 판본 형태, 출판기관 등이 수록되어 있다.
검색의 편의를 위해 부록으로 서명, 인명색인도 붙였다. 총 268페이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은 첫 발간된 목록을 바탕으로 데이터 베이스구축작업을 진행중으로 목록 출간이 한국고서 연구에 밑거름을 제공하게 됐다.
<손수락 기자>
사진설명: 동아시아 도서관 전경.
http://www.koreatimes.com/article/55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