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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회 남가주지부(회장=문지현·교육74)는 12월 4일 LA소재 윌셔플라자호텔에서 2009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48학번부터 07학번 교환학생까지 200여명의 남가주지역 교우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 원동석(산공76)교우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원동석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2009년 즐겁고 유익한 교우회에서 한 가지 덧붙어 2010년에는 즐겁고 유익하며 단합이 되는 교우회를 만들어보자"고 2010년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2010년에는 LA에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미주 총연합회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지부인 남가주 교우회에서 호스트를 맡게 되므로 Global KU라는 기치 아래 전미주가 단합되는 그 구심점 선상에서 남가주 교우회의 위치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된다.

만찬시간에는 2009년 남가주 교우회 동영상 상영 및 교우들이 직접 준비한 남성 4중창 공연, 판소리 공연, 시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교환학생으로 온 후배들에게 대선배님들께 "엘리제를 위하여" 응원가를 선보이며 율동을 가르쳐드리는 등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히 나눴다. 위하고! 위하고고! 위하고고고! 를 외치며 막걸리로 건배를 하는 순서도 빠지지 않았고, 교호와 승리호를 위치며 이날 윌셔가를 고대인의 뜨거운 함성으로 채웠다. 게임, 퀴즈, 경품추첨 등 여흥 시간을 갖고, 어깨동무를 하고 뱃노래를 함께 부르며 자정이 넘어 끝난 이 행사를 통해 남가주 교우들은 다시금 고대정신을 되새기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며 돌아갔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563795 (상단 사진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