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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韓人 파워!] 임정숙 이웨이스트 대표
"美 '그린 IT' 사업 탄력 한국도 곧 바람 불 것"
04/21/2010
Posted by 총연 Bt_email

[글로벌 韓人 파워!] [3] 임정숙 이웨이스트 대표
"美 '그린 IT' 사업 탄력 한국도 곧 바람 불 것"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을 때 느끼는 희열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60이 가까운 나이에도 즐기며 사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죠.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이 맛을 알게 해 주고 싶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맨손으로 연 매출 1500만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코스모스전자를 일군 여성 기업인 임정숙(59·사진)씨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업가다. 1974년 간호사로 미국에 건너간 뒤 한국· 미국에서 30년 동안 3개 업체를 창업했다. 그는 자신이 평생 추구해온 '도전하는 재미'를 젊은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월드옥타(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에서 차세대 무역인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 젊은 사업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 원래 꿈이 사업가는 아니었지만, 뭔가 큰 인물이 되고 싶다는 꿈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어요. 1974년 고려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여성들이 혼자 큰일을 이루기에 어려운 환경이었어요. 그래서 미국 간호사 자격증을 따고 간호사로 일하다가 1976년 코스모스전자를 설립했습니다. 도전의 시작이었죠."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제공
하지만 아무리 미국이라도,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동양 여성의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 소니나 월풀 같은 가전업체에 딜러로 등록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임 대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끈기'로 헤쳐나갔다고 설명했다.

"작은 체구의 동양 여성이 직접 트럭을 몰고 냉장고를 실으러 가니까 차츰 마음의 문을 열어주더군요. 도와주는 사람이 조금씩 생겨났습니다."

사업이 번창하던 그에게 2004년 새로운 기회가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소규모 상공인들에게 폐기물 처리 사업자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돌린 것. 대부분의 사람이 이를 기회로 보지 않았지만 임 대표는 기회임을 직감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 흑자를 내고 있는 코스모스전자를 정리하고 새 분야에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전자제품 유통은 IT 제품 회전이 빨라져 재고 처리가 어려워지고 가격 경쟁으로 수익률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거든요. 하지만 재활용 사업은 새로 뜨는 분야라 잘만 하면 돈이 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법률회사 등의 도움을 받아 6개월간 철저히 준비하고 뛰어든 끝에 주정부로부터 전자제품 폐기물처리 사업자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이웨이스트 센터(eWaste Center)'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업체를 창업했다. 그의 예상대로 사업은 순조롭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먼저 최근 경기 회복으로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에서까지 폐가전제품에서 나오는 플라스틱이나 납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덤으로 정부로부터 폐기물 처리 비용도 받아낸다. 그는 "매출은 500만달러 수준이지만, 순익은 오히려 코스모스전자 시절보다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미국 에서 '그린(Green) IT'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도 곧 바람이 불 겁니다." 그는 "지난 2월 한국에서도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회사 이름은 리본텍. 다시 태어나는 기술이라는 뜻이다. 그는 "버려진 하드디스크를 분쇄한 뒤 재활용하는 '하드디스크 파쇄기'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준비 중"이라며 "한국에서도 사업을 늘려 도전하는 즐거움을 계속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20/2010042002269.html?Dep1=contents&Dep2=special&Dep3=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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