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교우회의 소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입니다. 지역별 교우회에서 뉴스(News)를 등록하면 이곳에 자동으로 리스팅됩니다.
개교 106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
“30만 고대가족 힘과 지혜 모아, 새롭게 출발하자!”
05/23/2011
Posted by
총연
개교 106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1)
[교우회소식] 2011-05-20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승유 교우, 홍소자 교우, 최찬희 교우
지난 5월 5일(목) 10시 30분 모교 본관 앞 교정에서 모교와 교우회가 공동주최하는 ‘고려대학교 개교 106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김정배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간의 신뢰가 정의감과
결합돼 승화되는 것이 ‘고대정신’”이라며 “개교기념일엔 더욱 모교에서 졸업한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총장은 기념 식사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고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세계유수대학에
뒤지지 않도록 매진해야 한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송정호 교우회장 직무대행은 “30만 교우가 다시 한번 고대정신으로 뭉쳐 모교의 발전과 국가경쟁력의 제고를 위해 힘과 지혜를 발휘하자”며
모교의 단결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은 모교 여학생회 초대회장을 지낸바 있으며 한국 여성의 능력개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최찬희(법률51)교우를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을 지내며 국제봉사활동을 펼친 홍소자(영문59)교우, 하나은행장으로 금융산업 선진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김승유(경영61)교우가 수상했다.
직계가족 가운데 5명 이상이 교우이거나, 3대가
교우인 경우 수여하는 고대가족상은 민병서(행정61)교우
가족, 오태현(토목70)교우 가족, 박영인(약학대학장)교우 가족, 이필우(21경연)교우 가족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입학 40주년과 입학 30주년 모교 방문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문규영(농학70), 윤배중(의학70)준비위원장 등 4인과 조전혁(경제80)준비위원장
등 4인이 수상했다.
이 밖에 모범지부 및 분회로 캘거리교우회(회장=박기영·경제80), 노원지부(회장=오영록·산업공76) 등 12개의 지부가 뽑혔다. 또한 문화재청장으로 임명된 최광식(사학72)교우와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된 김동수(경영74)교우 등 7명의 교우가 영진축하패를 받았다.
최 교우는 “모교에서 배운 바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무겁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교 총학생회 및 일부 단과대 학생 20여명은 개교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구석에서 ‘등록금, 이번에도 오르면
계속 오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식이 끝난 뒤에는 등록금
인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지난 5월
5일(목) 모교
안암캠퍼스에서는 ‘고려대학교 개교 106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와 더불어 어린이날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 날, 본관 앞 및
중앙광장 잔디밭이 개방돼 교우 가족들은 따스한 햇볕아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자녀와 함께 잔디밭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하던 손민호(전자공90), 김현지(토목공93) 교우 부부는 “학교가 개방돼 교우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며 “이 행사가 교우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중앙광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로 에어바운스가
제공됐다. 자녀와 함께 차례를 기다리던 백승국(의학88)교우는 “매년 어린이날이면 모교를 방문하고 있다”며 “날씨도 좋고,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에어바운스 외에도 추억의 졸업사진 촬영, 에어브러쉬 페인팅, 풍선아트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체험 등의 부스가 만들어져
교우 가족들에게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했다. 더불어 캠퍼스 버스투어, 아이스링크 이용 등 어린이와 교우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슬러쉬, 팝콘, 생수 등 먹을거리도 무료로 제공됐다. 모교 박물관에서는 고려대학교 특별전 <조선왕실 이야기>가 개최됐다.
3명의 자녀와 함께 모교를 찾은 서장원(토목공89)교우는 “자녀들과 모교의 아름다운 캠퍼스에 방문해 고대에 대한 긍지를 심어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 교우의 자녀 서승주(9)군은
“아빠 대학교에 와서 너무 좋고, 매우 재밌고 신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처음으로 어린이날에 자녀를 데리고 방문했다는 박지원(화학91)교우는 “오늘 와보니 정말 준비가 잘 돼 있고, 교우가족들도
많이 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광장에서는 장애인교우회(회장=이영자·국문64) 주최로 ‘장애인 선후배 야외쉼터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이 열렸다. 일일찻집에는 여자교우회 양경자(법학60)회장, 황인남(체교77)부회장 등도 방문했다. 이영자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일일찻집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