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및 통신북남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교우회의 소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입니다.
지역별 교우회에서 뉴스(News)를 등록하면 이곳에 자동으로 리스팅됩니다.
고대인의 끈끈한 정 - Argentina 여행 중에 받은 감동
61학번 이순재 교우
04/23/2012
저는Atlanta 에 사는 61학번 이순재 라고 합니다. Argentina 여행 중 느꼈던 마음 을 혼자 간직 할수 없어 이글 을 씁니다.
직장 퇴직 후 작년 부터계획 했던 남미 Patagonia Trekking 을 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Buenos Aires Argentina행 비행기 를 탔다. 1년에 가까운 시일동안 계획 했던 일 이여서 여러가지 준비는 됐다고 생각 하고 있었지 만 우리 일행중에 Spanish 를 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불안하고 걱정 스러웠다. 일단 El Calafate (Argentina 쪽에 있는Patagonia 의 한 도시) 에 도착 하면 대부분 은 예약 이 되어 있고 산에 들어가면 Refugio 나 Tent 생활 을 하면서 Trekking 을 할수 있으나 Buenos Aires 공항 에서 의 이동,( 국제선 과 국내선 공항 이 다름) Hotel 선정 등 이 마음 에 걸렸다. 그러다 생각 해낸 것 이지금이 라도 Spanish 를 공부 하기로 하고 CD. 를 사다 놓고 몇 주 를 노력 해보았다. 처음에는 단어 몇개 외어 지더니 다시 하나 더 외울려면 2단어 를 잊어 버리 게 되니 속수무책. 난감할 따름이었다 . 그러 다가 우연히 생각 나는것이 우리 고대Argentina 교우회 에 부탁을 해보기로했다 .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우선 연락 을 하기로하고, kuamerica.org 에서 주소 를 찿어 E-Mail 을보냈다. Mail 보낸지 몇시간만 에 (Buenos Aires 와 Atlanta는 1시간 시차) 반가운 소식이 왔다. Buenos Aires 에있는 이효성 교우(68학번) 께서 공항에서 맞나자 는 소식이었다. 우리는 일인당 32-33 Lbs. 되는 배낭 하나 와 전진용 소형Carry-in bag이 전부이며 출발전 복장 을 입은 나를 사진 에 실어 E-Mail 을보냈다. 10 시간 의 비행 은약간 의 흥분 과 기대가 있었지만 우선 지루하고 긴 여행 으로 느껴졌다. 입국 절차,세관 등 을 거치다 보니 거의 1시간반이 지난 후 에야 출구로 나올수가 있었다. 출구에 나오니 이효성 씨가 먼저 알아 보고 손을 흔들면서 다가 오는데 몇십년 간 알고 있던 친구 와같이 다정하게 느껴진다. 이것이 우리 한국인, 우리 고대 인 의 정 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며 이효성 씨 가 운전 하는 차로 시내를 구경 하면 서 Argentina 의 한국인의 역사적 배경,사회문제 등 폭 넓은 안내를 받으며 한인 들이 밀집해 사는 한인 Town 에 들려 한식 점심을 하며 고대 Logo 가새겨저 있는 몇가지 기념품을 전달하고국내선공항 ( AEP ) 으로 향 했다 . Buenos Aires 의 옛날 의 화려했던 시대 와 게속 되는경제 퇴보로 인 하여 관리 되지 않은 모습들이 한도시 안에서 선명하게 볼수 있었다. 우리는 AEP 공항에서 Ushuaia 향했다. Ushuaia 에서 4일 산행을 하고 El Calafate 를 거처 Cerre Tore 와 Fit Roy 가 있는 El Chalten 그리고 Chile 로 넘어가 Torres Del Paine 국립 공원 그리고 Moreno 빙하 를 마지막 으로 Buenos Aires 로 돌아 오는 비행기 에 올랐다. AEP 공항에 도착하니 이효성씨 가 다시 손을 흔들고 있지 않는가 ? 또다시 신세를 지는구나 하며 베풀어주는 호의 를 감사히 받으며 Hotel 에 도착해서 잠깐 쉬고 있는데 이무진씨 (68 학번) 가 찿아와 시내 야경 을 구경하며 여러가지 도움 을 받으면서 Argentina 여행을 마칠수가 있었다. 미국행 비행기 에 탑승 한후 어둑 어둑 해진 창밖을 보면서 조용히 그동안 의 여행을돌이켜 보기 시작했다. 가파르게 경사진 비탈길, 사람을 쓰러뜨릴 강풍,하루에도 4 계절 을 나타내는날씨, 귀여운펭귄들, 웅장하면서 도 하늘 을 찌를 것 같은 바위산, 사진 으로도표현할수 없는 장엄하면서도 섬세하고 조화된 바위산, 곳곳 에서 흐르는 크리스탈 같이 깨끗한 물, 단풍진 Lenga Tree, 빙하 녹은 비취색 호수들, 이들 각각 서로의 조화. 무었하나 아름답지 않은것이 없다. 여행은 힘은 들었지만 내 일생에 가장 아름다운 여행중 의 하나로 기억 될것같다. 또한 우리 고대 Argentina 교우들의 아름다운 우정 으로 시작 해서 끝 맺음을 할수 있어 더욱 기억될것같다. 다시 한번 이효성 교우, 이무진 교우에게 감사를 드리며 Argentina 교우회 의 발전 을 빌고 싶다.
이순재.
로그인 하시면 이 글에 대한 코멘트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