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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훈형의 노래는 내 심금을 울리네..
신년회에서 형의 노래에 감동한 나머지..
11/24/2024
학훈형이 이노래를 처음 불렀을 때는 황룡이 형이 가시고 얼마 있지 않았을 때지요. 5년전인가..클럽하우스 우리 아지트 그 방이었어요.
모두들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지만 우린 그 반가움을 마음놓고 드러내지 못했지요. 마치 디어헌터에서의 장면같이.
친구가 죽고 난 다음 모인 친구들.. 다들 웃는 척했지만 음식도 준비하고 떠들썩한 잔치를 맞이하려 했지만 다들 숨어서 눈물 흘리고 말을 하지 않아도 다 같은 마음이었죠.
형이 이노래를 불렀어요. 그 부드럽고 온화한 목소리에 묻어 있는 망자를 그리워하는 듯한 톤에는 애절함이 가득했어요.
형도 그분을 사랑했고 존경했지요. 고대 선배로서 뿐 아니라 같은 성당의 형제로서도.. 그분이 남몰래 했던 선행을 기억하며 그렇게 갑자기 가셔야했던 그분을 못내 아쉬워했지요.
형이 부른 내사랑 내곁에.. 잊을 수 없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아픔을 참아내야하는 우리들, 슬픔과 추억만이 남아 있지만 그러나 ..더욱 열심히 서로 사랑하며 세상을 품어내고 사람들을 돌보며 살아야겠다는 뜻을 담고 있었지요.
나는 형이 부른 이 노래를 참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가슴깊이 적셔오는 눈물을 참으며 들었답니다.
어제 우리 모임에서도 역시 맛깔나게 불러주더군요. 아마도 형의 가슴에 깊고도 뜨거운 마음, 순수하고 맑은 사랑이 담겨 있어서겠지요.
고대가 주는 아름다움.. 고대 사람이 만들어 내는 사랑과 우정 고대가 주는 의미 '나' 보다는 '우리'를 생각하게 하는 그 것 아닐까요.
다음에도 불러주세요.
오늘은 이 노래를 영어 버전으로 부른 것을 올려 봅니다. 나름 열심히 부르네요^^ 분위기도 있고요..
참고로) 학훈형은 캘거리 지부 7기 회장을 역임하신 김학훈 교우(기계79) 고요, 황룡형은 6기 회장을 역임하셨다가 불의의 뇌출혈로 요절하신 고주황룡 교우(농학 71) 이십니다. 고 주황룡 교우는 언제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인자하고 선하신 분으로 남몰래 선행도 많이 하셨지요. 고대를 사랑하시고 후배들을 아끼신 참 고대인이셨습니다.
김학훈 선배께서 이 노래를 부르자 문득 그 옛날이 떠올랐습니다. 캘거리 교우회의 정신적 지주셨기에. (아래 사진은 2006년 클럽 하우스에서 추모 곡 내사랑 내곁에를 부르던 김학훈 교우이십니다)
My Love Beside Me(내사랑 내곁에) The day you walked away I guess that's just your way But my heart remembers well There's nothing more to tell Who believes in love? But now I'm all alone Without a heart to lose But I know the truth Why does it hurt so bad? You take them when you go.. This whole world is hard enough, Without you at my door I tear them up inside And tears that I can't hide Why does it hurt so bad? You take them when you go.. This whole world is hard enough, Without you at my door I tear them up inside And tears that I can't hide And tears that I can't hide And tears that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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