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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열린 한일4개 대학 동문 야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AFUA 제공> |
"신명나는 화합의 한마당이었어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4개 명문 대학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세대학교 남가주 동문회(회장 김일선)가 주최한 '연.고대 및 한일 4개대학연맹(AFUA) 정기 야유회'가 지난 27일 플러턴 지역 퍼시픽 드라이브 초등학교에서 열린 것.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회장 문지현)와 연세대학교 동문회뿐 아니라 와세다대 남가주 동문회(회장 토시오 가토)과 게이오대 남가주 동문회(회장 마사카주 세키네) 회원과 가족 350여명이 모여 친목과 화합을 다짐했다.
특히 고려대학교 이기수 총장이 이날 개회식에 참석 각 학교 동문들을 격려해 행사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각 학교 동문들은 흥겨운 응원전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고려대 교우회는 도서 장터를 열어 10여 상자에 달하는 도서들을 전시하고 교환했으며 무료 건강검진 행사도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연세대는 40여명으로 구성된 연세콰이어 합창단원들이 흥겨운 민요와 응원가로 행사 분위기를 이끌었다.
연세대 남가주 동문회 권기상 고문은 "가깝고도 먼 한일관계 개선의 시작"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고려대 교우회의 김창수 고문은 "미국 내에서 소수계 아시안들이 모여 화합하고 협동함으로써 경제적.사회적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처음으로 열린 고려대.와세다대 팀과 연세대.게이오대의 OB팀 축구시합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고려대와 연세대의 친선 축구대회는 고려대 팀이 2:0으로 승리했다.
곽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