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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6일 본선거에서 연방하원 입성에 도전하는 강석희(민주)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시장. 강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연방의원에 도전하는 유일한 한인 정치인이다.
선거를 꼭 한 달 앞둔 6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서는 그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동문인 강 시장을 위해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워싱턴DC·필라델피아·애틀랜타·보스턴 등 동부 6개 지역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로데오가든 식당에서 후원 행사를 개최한 것. 이 자리에는 강 시장의 출신교인 고대와 보성고 동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현재 캘리포니아주 45선거구 현역 의원인 공화당의 존 캠벨 후보와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그는 “솔직히 버거운 경쟁이지만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여러 청신호가 나오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남은 기간 어바인 시장으로 재임하며 이룬 성과 등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가가호호 방문 선거운동과 TV 캠페인 등을 통해 부동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앞으로 미국 내 한인사회의 미래는 밝다”며 “능력 있는 2세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돼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후원 행사를 주관한 고대 뉴욕교우회 주동완 회장은 “강 시장이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돼 동포사회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동문회를 넘어 한인사회 전체가 그를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시장을 후원하기 위해서는 강 시장 선거대책본부(Sukhee Kang for Congress, 16 Thorn Hill, Irvine, CA 92602)로 개인수표를 보내면 된다. 또 크레딧카드를 통한 후원은 웹사이트(www.kangforcongress.com)에서 가능하다. 후원금 상한선은 1인당 2500달러이며 부부일 경우 5000달러까지 가능하다. 단, 현금 후원은 99달러까지만 가능하다. 연방의원 후원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만 할 수 있으며 소득 공제 혜택은 주어지지 않는다. 949-724-6233.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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