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우 3명이 포함된 동갑내기 한인 10명이 합동으로 칠순 잔치를 열었다.
1941년 신사(辛巳)년에 태어나 필라
인근에서 활동하는 한인 10명이 10년 전에 결성한 신사회는 지난 7월 24일 저녁 6시 블루벨에 있는 가야레스토랑에서 100여
명의 회원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 고희연(古稀宴)을 마련했다.
모임 결성을 주도했고 현재도 총무를 맡은 방무성 교우(고려대 법학과 60학번)는 "나이를 먹을수록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운데 신사회
구성원은 동갑내기라서 서로 말도 놓고, 흉허물 없이 정말 재미있게 잘 지내는 둘도 없는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방무성 씨는
또 회갑 때 만나 10년 동안 서로가 정말 절친하게 지냈다면서 이민생활을 하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있던 것만도 행운인데 오늘처럼 자녀들로부터 함께 생일상을 받으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신사회는 2001년 7월 결성돼 현재까지 매월 한 차례(네 번째 일요일) 골프모임을 가져왔으며, 해마다 부부 동반으로 남미와 유럽, 알래스카 등지로 합동 여행을 다녀오는 등 회원들 간의 친목과 우애를 다져왔다.
신
사회에는 권오영(고려대 경영학과 60학번), 고영철(고려대 사학과 60학번), 방무성(고려대 법학과 60학번)교우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7월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버스를 이용해 캐나다 여행을 함께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