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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oman Partition(오토만 帝國의 分割)과……
12/29/2013
Ottoman Partition(오토만 帝國의 分割)과……
逢 南 韓 泰格(www.Tedhan.com)
1962년 작(作) ‘아라비아의 로렌스’ 피터 오톨(Peter O’Tolle)이 81세를 일기(一期)로 12월14일 런던에서 타계(他界)하였다. 우리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대하여는 알고 있어도 왜 영국에서 보면 ‘먼 나라’ 아라비아 사막속에 ‘푸른 눈동자’가 등장(登場)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역사적인 배경에 대하여는 별로 아는 바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활약하였던 1917년 전후(前後)인 1910년경(頃)은, 528년간 지속되어왔던 조선왕조(朝鮮王朝)가 멸망(滅亡)하여 한(韓)민족은 국제사회의 일원이 아니었을 뿐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을 터였고, 알 필요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일게다.
그러나, 인류의 영원한 난제(難題)이며,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최대(最大) 현안(懸案)인 중동(Middle East)문제를 이해(理解)하기 위하여서는 20세기 초, 푸른 눈동자가 사막에서 왜 종횡무진(縱橫無盡) 하였는지 알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작금(昨今)의 대한민국은 100년 전과 달리, 바로 그 아라비아 로렌스가 활약하였던 지역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이해(利害)관계로 엮히고, 설킨 상황이기 때문에 한층 그러하다고 하겠다.
20세기 초는 말할 것도 없이 ‘해지지 않는 대영제국(Great Britain-The Empire on which the Sun never sets)’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을 때였다.
‘아라비아 로렌스’ 시절에, 유럽에서 진행중이었던 세계 1차 대전(1914~1918)이라고 하면 서부(西部)전선, 방어선을 따라 파놓은 참호(塹壕), Burberry Coat와 비슷한 Trench Coat 와 같이 생긴 코트등..아주 낭만적(浪漫的)인 이미지가 연상(聯想)되지만, 유럽 전선이 아닌 동부전선에서는 지구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대사변(大事變)이 전개(展開)되고 있었다.
오늘날 중동 구도(構圖)를 작성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된 전쟁이 치루어 지고 있었던 것이다.
한 때 유럽 동부, 북아프리카, 아라비아, 지금의 이라크를 포함, 광활한 지역을 600년 이상 지배하였던 Ottoman제국(Turkey의 전신)이 어떻게 전쟁의 소용돌이로 휘감기게 되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19세기 말, 20세기 초는 북극 ‘곰’ 러시아가 얼지않는 항구, 부동항(不凍港)를 찾아 동(東)으로는 한반도(韓半島)로, 중앙아시아로는 아프카니스탄지역으로, 남서(南西) 방향으로는 Ottoman제국의 영해인 흑해(Black Sea)로, 서(西)로는 독일, 폴랜드 쪽으로 남진(南進), 서진(西進)정책을 펴고 있었을 때였다.
북쪽 러시아의 공세를 저지(沮止)하기 위하여 Ottoman 제국은 Deutsch Reich (독일제국)와 동맹(同盟)-Ottoman-German Alliance-을 맺어, 세계 제 1차 대전에서 영국, 불란서를 상대로 전쟁을 치루게 된다. 전쟁에서 패배한 Ottoman제국은 1923년 Lausanne조약에 따라 그 유명한 ‘Ottoman Partition (오토만分割)’이라는 치욕적(恥辱的)인 굴욕(屈辱)을 당하게 된다.
오토만 제국 분할로 오늘날 우리가 중동지도에서 보는 나라들이 지도위에 생겨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대영제국에 의해 2,000년 만에 Israel이라는 나라도 ‘그려진다’.
잊지 못할 명화(名畫)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1916년 열강(列强)인 영국이 배후에서 조정(調整), 1916년 시작된 Arab Revolt의 일환으로 1917년 7월에 벌어졌던 아꽈바 전투(Battle of Aquaba)를 그린 영화였던 것이다.
어느 전쟁이건, 전후(戰後)에는 ‘빚잔치’가 행하여 지게 마련이다.
전승국(戰勝國)의 입장에서 또는 제 3자의 입장에서 Partition은 분할(分割)이지만, 우리 한반도에서는 분단(分斷)이었다! 우리는 Ottoman제국처럼 전쟁당사국(當事國)도 아니면서 말이다.
그 분단의 아픔은 현재진행형(現在進行形)이다. 아무 기약(期約)도 없는………….
Written by Ted Han on December 29, 2013 NavyOfficer86201@gmail.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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