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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Princess 副題: Monarchy is Modernizing. (유럽 王室 담을 허무는가?)
12/03/2017
風向計 第 541 話
American Princess
副題: Monarchy is Modernizing. (유럽 王室 담을 허무는가?)
韓 泰格(www.TedHan.com)
오늘은 동화(童話: Fairytales)보다 더 동화같은 시사만평(時事漫評), 그 한 폭(幅)에 사족(蛇足)을 다는 것으로 칼럼을 열어보려고한다. 인사불성(人事不省)이 되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양탄자에 나가 자빠진 Philp공(公 96)에게 Elizabeth여왕이 급하게 달려가 “여보 우리 Harry왕자와 약혼할 여성은 Markle이예요. Meghan Markle이란말이예요. Angela Merkel(63 獨逸首相)이 아니고요!” (듣도 보도 못한 Last Name Markle을 백세(百歲)를 바라보는 Philip공은 손자(孫子) Harry왕자의 약혼자가 환갑을 넘긴 Angela Merkel로 착각하고 기절한 것이다. Angela Merkel 수상의 나이도 나이지만, ‘어디서 굴러온’ Meghan Markle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미도 함께 내포되어 있는 만평으로 해석된다. 열 두 살에 어머니(Diana)를 잃고 심리적으로 언제나 모성(母性) 결핍증(缺乏症)에 시달렸을 영국왕실의 말썽꾸러기 Wild Boy와 신대륙 Wild West (LA)태생으로 연상녀(年上女)이며 사랑에 도(道)가 튼 Hollywood출신 American Girl 사이에 일구어낸 세기의 Love Story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럼 한 주를 뜨겁게 달군 영국왕실의 ‘혁명적’ Love Story를 외신을 통해 전해듣기로 하자.
“이혼·혼혈·가톨릭… 영국 왕실 금기(禁忌) 깬 新婦
'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기관'으로 꼽히는 영국 왕실이 새 시대를 맞았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33)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36)과 내년 봄 결혼한다고 2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영국 BBC는 "마클은 미국인이자 배우이고, 이혼을 했고, 혼혈"이라며 "그가 영국 왕실을 뒤흔들 새바람을 몰고 왔다"고 보도했다.
백인 아버지는 에미상을 받을 정도로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조명 감독이고, 흑인인 어머니는 요가 강사다. 마클과 해리 왕자가 연애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는 마클이 백인과 흑인의 혼혈에다 이혼녀란 점을 부각시켰다. 당시 해리 왕자는 "인종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인 공격을 멈춰달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1953년엔 마거릿 공주가 열여섯 살 연상인 이혼남과 사랑에 빠졌지만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20세기 후반 영국 왕실의 금기가 하나씩 깨졌다.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과 이혼한 찰스 왕세자가 이혼녀인 커밀라 파커 볼스와 결혼하고, 윌리엄 왕자가 평민 출신인 케이트 미들턴과 결혼했다.
11월 28일(화) Tabloid지(紙) New York Post는 이 소식을 표지 머릿기사로 처리 Meghan Merkle을 꿈(Dream)을 이룬 American Princess라고 썼다…영국왕실의 혁명(Revolution)의 바람이 불었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그럼 우리는 여기서 유럽왕실의 공주(公主)는 아니지만 유럽의 귀족가(貴族家)로 시집간 American Brides이야기를 따라가 보기로 한다. 그 Story는 필자가 2012년 1월 20일 자 뉴욕타임즈 Tales of New York 기사를 바탕으로 쓴 2012년 2월 1일 자 풍향계 제목: 뉴욕 産 신델렐라(Cinderella)내용의 일부다.
1861년~1865년 사이 일어난 남북전쟁과 이후 동서 횡단철도 부설 등 산업화 과정에서 무기생산, 철도산업, 군(軍) 주, 부식(主副食) 납품업, 노예를 착취/이용하여 Plantation을 소유, 경영하여 왔던 대농(大農) 등 갑작스럽게 부(富)를 쌓은 신흥부유층(nouveau-riche folks)이 등장하게 된다.그런 벼락부자들의 여식(女息)들이 아버지의 부(富)를 이용하여 신델렐라의 꿈을 폈던 시기가
미국에 있었다. 1880년부터 1920년까지 대서양 건너 유럽의 작위(爵位)있는 귀족과 결혼하여
신분상승(身分上昇)에 “성공한” American Girls이 350명이나 되었다.
그러한 당시의 시대 상황을 적나라(赤裸裸)하게 소설화한 작가(作家) Edith Wharton 탄생 150주년을 맞아 19세기 말(末)로 돌아가 보기로 한다. Edith Wharton은 1862년 1월 24일 지금은 Starbucks Coffee Shop이 영업하고 있는 맨해튼14W. 23th Street에서 태어났다.뉴욕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본인 스스로는 상류사회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시대상을 지극히 냉소적(冷笑的)이고도 풍자적(諷刺的)인 시각과 예리하고 통찰력(洞察力)있은 필치로 많은 작품을 남겨, 80~90 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녀는 22편의 장편소설, 15편의 단편 그리고 8편의 논 픽션을 썼으며, 1920년 작 The Age of Innocence로는 퓨리쳐(Pulitzer)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녀의 1913년 작(作) The Custom of the Country와 그녀가 3/4 쓰다 작고(作故), 미완(未完)으로
남겨 놓은 The Buccaneers라는 작품 속에서 당시 시대상(時代相)을 반영하고 있다.
1850년대 뉴욕의 상류사회는 “종교적인 신조(信條-Creed)”를 지키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온 초기
이주자들과는 달리, “다만 은행 예치금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대서양을 건너온 영국과 네델란드
인들(vieux-riche)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기득권층들이 1860년 이후, 산업화
진행 과정에서 졸부(猝富)로 갑자기 나타난 신흥부유(nouveau-riche)층을 받아 들이지 않자,
신흥부자들의 여식(女息)들은 유럽 귀족들과 결혼하기 위해 영국, 불란서, 이태리로 떠난다.
이렇게 떠난 돈 많은 미국 부자집안의 딸들 350명이 이름 앞에 작위(爵位)를 올려 놓는데 성공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현재 맨해턴 42가 Grand Central 바로 옆길 이름이기도 한 철도왕(鐵道王)
William Kissam Vanderbilt의 무남독녀가 영국의 Duchess of Marlborough(公爵夫人)이 되었으며,
Cross Bronx Parkway를 가다 보면 George Washington Bridge 못 미쳐 출구인 Jerome Avenue
이름이기도 한 Leonard Jerome의 여식 중 첫째인 Jennie는 영국 명문가 귀족 Randolph Spencer-Churchill경(卿)의 눈에 들어 3일만에 약혼하고, 7개월 만에 아들 Winston을 낳게 된다. 그가 바로 2차 대전의 영웅 Winston Churchill(1874~1965)수상인 것이다. 그러니까, Winston Churchill의 생모는 우리가 살고 있는 뉴욕의 Brooklyn Amity Street 197번지 출신이다. 둘째 Clarita는 Thomas Frewen, M.P.(국회의원)와 성사(成事)되었고, 셋째 Leonie는 아일랜드 준남작(准男爵) John Leslie와 결혼에 골인하였다.이렇듯 돈과 신분이 활발하게 거래(Money for Title Swap!)되었던 시절 작가 Edith Wharton여사는 유럽으로 시집간 미국신부(新婦)들이 겪는 문화적인 충격(衝擊)과 이국(異國)땅에서의 애환(哀歡)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옛이나, 지금이나,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명예나 권력이 필요하고, 명예와 권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돈이 꿰는가 보다!
Reference: New York Times Article “Tales of New York-The Ultimate Social Climbers-”Dated January 20, 2012
Written by Ted Han on December 3, 2017 NavyOfficer86201@gmail.com (516)773-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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