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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日 Lobbyist의 體驗記
07/31/2011
Posted by New York 한 태격 (상학과 65) Bt_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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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日 Lobbyist 體驗記

 

                           逢 南  韓 泰格(www.TedHan.com)

 

지난 수 삼 년간 한미간의 최대현안(懸案) FTA(Free Trade Agreement 양자간 자유무역협정)비준안이다. EU(European Union 유럽 국가연합)와의 FTA는 양측 의회의 비준을 마치고 한달 전인 7 1일에 발효(發效), 즉시 실효(實效)를 시현(示現)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비준안은 4년이 넘도록 지지부진(遲遲不進), 아직 의회에 상정(上程)조차 되고 있지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을 타개, 미의회의 비준을 촉구하기 위하여 전국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유권자들이 궐기(獗起)!!!하였다. 6 25전쟁 휴전(休戰)협정 58주년 기념일이기도 한 727()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하원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주최하고 유권자의 입장에서 한미 FTALocal 경제와 양()국가경제에 어떤 효과를 가져 올 것인가를 홍보하기 위한 집회였다.

 

필자도 뉴욕 평통의 참여독려(督勵)로 동참하였다. 십여 차례 워싱턴을 방문하여 DC의 주()도로인 Pennsylvania Avenue선상에 있는 Smithsonian Museum을 방문하거나, Potomac강변 Kennedy Center공연에 참석하거나,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본 적은 있어도 연방정부 관공서건물을 직접 방문한 적이 없었던 터였기에 이번 워싱턴방문은 조금은 설래임과 긴장감이 함께 하였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워싱턴 정가의 초미(焦眉)의 관심사인 연방정부의 Default (채무불이행)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촉구하는 우리들의 의사표시가 의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출발하였다.

 

2대의 관광용 버스에 분승한 일행은 플라싱 공영주차장에서 5시에 출발, 10시반 경에 목적지인 의사당 앞에 도착하였다. 

 

기자회견 후, 영어에 능숙한 10~20대 인턴 100여명과 NY, NJ를 위시하여 멀리 Alaska, California, Texas, Illinois, Massachusetts등 전국에서 참석한 100 여명 총원 200여명이 주최측이 준비한 T-Shirts Button을 착용, 10조로 나누어 3시간여에 걸쳐 난생처음 여의도(汝矣島) 국회의사당도 아닌 미 연방하원 의원회관에서 로비활동을 펼쳤다.

 

하늘색 T-Shirts 전면에는 하얀 글씨로 ‘Approve It Now KORUS FTA”(한미 FTA 당장 비준하라), 후면에는 “For Growth and Job Creation for Our Community”(양국의 경제성장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하여)라는 문구를 적어 놓아, 보는 이로 하여금 로비스트들의 의도를 짐작케 하였다.

 

처음에는 집회를 주관하는 사람들이 방문의도를 사전(事前)에 각 의원 사무실로 미리 알려 놓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로비스트일행은 당황하였으나, 모든 의원 사무실 입구에 적혀 있는 동판(銅版)의 문구가, 유권자인 일행에게 힘을 실어 주고도 남았다.

 

모든 의원사무실 입구 왼쪽에는 성조기와 함께 의원의 이름과 출신 주명(州名)이 양각된 동판이 부착되어 있었고, 오른쪽에는 출신주 기() POW(전쟁포로생환을 기원하는 깃발)가 게양되어 있고 “Please, Come in”이라고 양각된 동판이 왼쪽 동판의 대칭위치에 부착되어 있었다.

 

미국의 국기(國旗)인 성조기(星條旗)게양은 미합중국이 지향하는 이념과 가치, 그리고 법과 질서 즉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의원자신의 서약(誓約)의 표시로 이해되었고 “Please, Come in”이라는 간단 명료한 세 단어는 여러분의 대변자(代辯者)본 의원 사무실은 언제라도 개방되어 있으니, 들어와 의견을 피력하십시오. 제가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토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겸허한 자세로 이해되었다.

 

동판의 의미를 간파한 일행은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유권자를 맞는 의원들이나, 의원보좌관들은 마치 가게의 주인이나 스토아의 매니저처럼 고객을 맞는 자세였다. 권위적이거나 군림(君臨)하려는 모습은 조금도 느낄 수 없었다.

 

물론 정치인들의 언사(言辭)를 액면 그대로 믿을 수는 없겠지만, 일행이 사무실이나 복도에서 마주친 의원들은 한결같이 한미 FTA에 대하여 “I am FAVORABLE.”(동의합니다)였다.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후, 느낀 또 다른 소감은 민주, 공화 양당이 서로 다른 견해로 입장을 달리하더라도 국기(國基)를 흔드는 행위는 절대로 하고 있지 않음은 국가의 표상인 국기(國旗)와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도 할 수 있겠다.

 

좌파정권하에서 국회의장 비서관 출신인 모()씨와 좌파정당인 민노당 출신 구청장들이 간첩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대한민국도 미국처럼 의원이나 고위직 사무실 입구에 태극기를 게양시켜 놓고 경의(敬意)를 표하도록 제의하여 본다.

 

최소한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週忌)행사 시, 한명숙씨처럼 태극기를 밟고, 능멸(凌蔑)하는 행위와 같은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겠다.

 

일일(一日) Lobbyist”로 하원의원들에게 한미 FTA 비준안을 촉구하려고 참여하였던 필자는 TV에서는 볼 수 없는 의원들의 내실(內室)을 엿 볼 수 있었던 다시 없는 행운을 가졌다!

 

이름하여, 내실은 방() 주인들의 생각을 담은 곳이기 때문이다!

 

Written by Ted Han on July 31, 2011  NavyOfficer86201@yahoo.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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