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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이야기하는 “光明星節”에…
02/14/2014
Posted by New York 한 태격 (상학과 65) Bt_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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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이야기하는 光明星節

逢南 韓 泰格 (www.Tedhan.com)

인생을 오륙십년 살다보니, 꼭 좌판(座板)을 깔고 복채(卜債)를 받는 직업적 점술인(占術人)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예견(豫見) 또는 예상(豫想)하였던 것이 맞아 떨어질 때가 있다. 3자의 입장에서 표현한다면 그냥 우연(偶然)일 뿐이야 또는 오비이락(烏飛梨落) – 까마귀날자 배떨어짐-일거야 라는 식으로 폄하(貶下)되는 경우도 있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기도(祈禱) 또는 기원(祈願)의 강력한 ”기()”가 전달이 되어 그 덕분에 이루어졌다고 자부(自負)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2011년 절기(節期)로 보아 바로 이때다. 2010 12월 튀니지(Tunisia)에서 불기 시작한 아랍세계의 민주화운동이 북아프리카 동부 아랍의 맹주(盟主) 이집트까지 몰아쳐, 급기야 211일에는 무바라크(Hosni Mubarak 85)대통령을 축출(逐出), 30년 지속되어왔던 독재정권을 붕괴(崩壞) 시켜버리고 말았다. “때를 만난듯 노칠세라필자는 그 열기(熱氣), 그 운동(運動), 그 무드(Mood)가 중동에서 지구를 반회전(半回轉)하여 북한땅까지 불어올 것을 기원하면서, “민주화 열풍아! 북한까지 불어다오-Let Freedom Spread-다음은 김정일(金正日) 네가 실각(失脚)될 차례다.”라는 취지로 첨부와 같은 Bumper Sticker를 제작, 배포하였었다. 그로부터 10개월도 되지 않아 그는 저승사자(使者)에게 끌려갔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2개월이 경과되었다. 며칠 후 216일은 김정일이 태어난지 73년이 된다.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식으로 기술한다면 “73회 광명성절(光明星節)”이다.

그가 국방위원장이라는 직함으로 북한을 통치한 시대도 1950 6.25동란을 일으킨 그의 아버지 김일성(金日成)처럼, 인민을 탄압하고 남쪽 대한민국을 끊임없이 긴장국면으로 몰고갔다.오랜세월 부친밑에서 통치지도를 지도, 훈련받은 통치술(統治術)덕분이지 또는 그의 통치기간 17년가운데 10년간은 남쪽도 소위 민주, 진보라는 세력들이 통치하고 있어 많은 통치자금이 남쪽으로부터 흘러들어갔던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그는 전쟁국면까지는 몰고 가지 않았었다. 한마디로 그는 노회(老獪)하기 그지 없는 독재자였다.

그와 비교하면 김씨왕조(王朝) 3() 김정은(金正恩)20대후반이거나 삼십이 막된, 나이조차 베일에 감추어진 인물로 지난 2년간 그의 행태는 한마디로  천방지축(天方地軸), 안하무인(眼下無人) 그 자체였다. ()이라는 불을 가지고 노는가하면, 천륜(天倫)인 가족간의 상봉(相逢)을 남북관계에서 흥정의 대상으로 이용하고 있는가 하면, 고모부(姑母夫)가 되는 Uncle까지 총살처형(銃殺處刑) 시키는  잔학무도(殘虐無道)하고 포학(暴虐)한 인간성의 소유자임이 입증되었다.

해외에서 오래 살다보면, 우리의 대한민국의 위치(位置), 위상(位相)을 조금은 객관적으로, 조금은 위에서 (von oben) 바라 볼 수 있는, 조금은 자유로운 입장(立場)이 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다른 나라들과 또는 다른 정책과 비교(比較)의 안목(眼目)도 생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 교포사회를 분열(分裂)시키고 조국(祖國) 대한민국을 곤혹(困惑)스럽게 만든다.

일단의 뉴욕, 뉴저지 한인들이 김정일이 태어난 지 73년째가 되는 광명성절을 맞아 평양을 찾는다고 한다. 일부는 감수성이 예민(銳敏) 10대 자식까지 데리고 간다다. 한심하기 그지 없는 자들이다.

그다지도 북조선, 북조선의 독재자를 모르는가? 그들이야말로 맹인(盲人)이거나, 김씨왕조 3대를 신()으로 믿는 맹신자(盲信者)임에 틀림없다.

청컨데 이미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받은 사조(思潮)에 함몰(陷沒)되어 있지 않기를 바란다. 나아가 자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사상적 멍에를 씌우는 우()를 범하지 말 것을 선배로서 당부한다.

자식들을 데리고 평양갈 시간이 있으면, 작년 114일 개막하여 일주일 후 223일이면 폐막되는 황금의 제국-신라(新羅) Silla: Korea’s Golden Kingdom A.D.400-800 장소: 뉴욕메트로폴리탄 뮤지움을 찾아 눈부신 조상들의 찬란(燦爛)한 문화를 관람하기 바란다. 분명 한국인임에 커다란 긍지(肯持)를 느낄 것이다. 광신자(狂信者)들의 파레이드를 보여 주는 것보다, 훨씬 훌륭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Curator가 설명만 잘 해 준다면, 자식들에게 거의 충격에 가까운 감탄(感歎)을 느끼게 할 것이다.

필자도 그러하였으니까!

Written by Ted Han on Feb. 13, 2014   NavyOfficer86201@gmail.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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