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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性의 內面 --Over 100 Million Copies--
07/28/2014
女性의 內面
-Over 100 Million Copies-
逢 南 韓 泰格 (www.TedHan.com)
미국 건국 아버지George Washington대통령 행정부에서 초대 재무부장관을 역임하였고 우리가 매일 통용하고 있는 $10 지폐(紙幣)의 얼굴 Alexander Hamilton이 1801년 창간한 New York Post지(紙) 7월 25일(금)자 3면과 35, 36면 세 페이지에 걸쳐 ‘야틋한’ 기사 하나를 보도하였다. 그 내용은 2011년 발간된 후, 뉴욕타임즈지가 Best Seller로 선정하였던 로맨스 “50 Shades of Grey”라는 소설이 한국어를 포함 52개 국어로 번역되어 발행부수 1억(億)부를 초과하였고 영화로 크랭크 인(Crank-In)되어 ‘맛보기’ 예고편(Movie Official Trailer)이 바로 전날인 7월24일 공개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류역사상 발행부수 1억부을 초과한 도서(圖書)는 Bible(성경)을 포함하여 열 손가락이 넘지 않는다. 50 Shades of Grey는 3년만에 100 Million Book Club에 합류(合流)하게 되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레? E. L. James라는 영국의 여류소설가가 저술한 이 소설의 줄거리는 대학 졸업반인 1989년 9월10일생Anastasia Rose Steele양이 Grey Enterprises사(社) 취업 인터뷰에서 마주한 백만장자 청년실업인 Christian Grey회장과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숱한 러브스토리(Love Story)가운데 유독 이 작품이 1억 부넘게 팔려나갔을까? 언론에 의하면 대부분의 독자들이 여성이라고 했고, 필자에게 돈을 받고 영수증을 건네어준 Barnes & Noble서점 점원도 남성에게 팔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그럼 왜 여성들이 이 책에 열광(熱狂)하는 것일까? 왜 여성들이 남몰래 읽는 인기작품이 되었을까?
필자는 로맨스 또는 애로 소설은 손도 대지 않기 때문에 E L James의 50 Shades of Grey 열풍이 불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새로운 인기 하위장르인 에로틱 로맨스 또는 로맨티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제 1권을 읽은 후 필자가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점은 억만장자이고 엄청 잘 생기기는 했지만 여자친구를 벨트로 때리는 데서 성적인 쾌감(快感)을 느끼는 남자주인공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 이었다.
성인이 합의를 통해 지배(支配)하고 복종(服從)하는 관계를 맺는 50 Shades of Grey는 로맨티카의 하위장르인 BDSM(결박/규율/가학/피학)에 속한다. “워싱턴주에서 가장 부유하며 수수께기로 가득한 독신남”인 남자주인공 Christian Grey가 지배하는 역할이고 대학을 갓 졸업한 여자주인공 Anastasia Steele이 복종하는 역할이다. 내성적이고 순진하며 덤벙거린다고 자신을 묘사(描寫)하는 아나스타샤는 다른 사람이면 욕설을 하는 상황에서도 “세상에”라고 말하는 게 전부일 정도로 얌전하다. 크리스찬이 생각하듯 몸매가 좋은지는 모르지만, 머리가 별로 안 좋은 인물이기도 하다. 컴퓨터나 이메일주소 없이 4년 동안 대학을 다녔다는 내용도 나온다.
이 책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여성이 복종이라는 환상(幻想)에 매력(魅力)을 느끼게 하는 어떤 문화적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현대여성이 겉만 그럴 듯한 인물인 크리스찬 그레이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은 심히 걱정되는 사실이다. 멋진 머리카락에 몸매도 탄탄하지만 자기 얘기만 하는 인물이다. 영화나 술집, 헬스장에 가지 않고 TV도 보지 않으며 책도 안 읽고 시사문제에 대해 토론하지도 않는다. 친구도 없다. 피아노를 치기는 하지만 “구슬픈 음악”만 연주한다. 아나스타샤가 유년기에 대한 질문을 하자 그는 어머니가 “마약을 하는 창녀”였다고 답한다.
문화비평가와 심리학자들은 미국여성가운데 이 책을 안읽어 본 이가 없다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남성이 침실에서 주도권(主導權)을 잡기를 바라는 여성에게 어필했다는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이 부끄러움 없이 성적(性的) 욕구(慾求)를 표현하여 주고 있어 독자들은 이에 대리만족(代理滿足)을 느꼈을 것이라고 보는 심리학자들도 있다.
여성의 심리(心理)란 남성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요지경(瑤池鏡)세상이다.
수동적(受動的)이나 몸 전체로 사랑을 추구(追求)하고푼 여성의 환타지(Fantasy)를 적나라(赤裸裸) 하게 파헤친 이 소설의 구성이 전 세계의 여성들을 자극(刺克)케 하지 않았나 싶다.
내년 2월 Valentine Day에 개봉될 영화에 가슴 설래는 여성이 한 둘이 아니란다……….
Written by Ted Han on July 27, 2014 NavyOfficer86201@gmail.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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