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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son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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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시 - 진정 분주한 사람은 서두르지 않느니
01/26/2011
Posted by 총연 Bt_email

김명인(국문65·시인·모교 교수)

[특집] 2011-01-17

사진 작가의 말- 시인의 말처럼 에서 피어나는 를, 가운데 위치한 나무를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 노승환(국문02) 작가. 금강산에서.


햇살이 퍼져나가면서 일구는 혹한의 설원(雪原)을 디뎌보지 못 한 사람은 새봄의 굳건한 의지를 가늠할 수가 없다 천지에 눈꽃 가득 펼쳤으니 이 아침, 어떤 소망으로 가슴 들끓이는가

가없는 높이로 머리 위에 서슬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 깊이란 그런 것이지, 겨울바람이 세차게 흔들어도 꿋꿋이 견디며 용약(勇躍)하는 저 나목(裸木)들!

맞이하고 거두기 위해 진정 분주한 사람은 서두르지 않느니 태양은 무궁한 노역 지평선 너머에 부려놓으려고 수수만년을 하루같이 떠오르는 것 아닌가!

순백(純白)의 그리움 용솟음치니 두려움은 어제의 어둠 속으로 잦아들었다 누군가의 소망조차 가슴 깊이 사무쳐 와서 그와 벅차게 어깨동무하고 싶은 오늘 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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