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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變管理 副題: 歷史에서 배울 것
10/30/2016
風向計 第 506話
周變管理
副題: 歷史에서 배울 것
韓 泰格(www.TedHan.com)
국내정치상황이 급변(急變)하고 있다. 바로 일주일 전인 월요일 24일 박근혜 대통령은 2017년도 예산안 시정 국회연설에서 “임기 내 (1년 5개월 남은)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 국민의 여망을 담은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라는 연설을 듣고 평소 필자의 소신(所信)이었던 “개헌의 필요성”을 바로 다음날인 화요일에 풍향계 제 505 화(副題: 살다보니 的中)로 다루었다.
그로부터 일수(日數)로 7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 시간으로 계산해 보아도 170시간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치 10년 전 일인 것 처럼 느껴진다. 까맣게 잊혀진 옛 이야기같다! 아니, 호랑이 담배빨던 옛날 이아기다.
Media에선 작금 대한민국을 요동(搖動)치게 하고 있는 최순실(崔順實 60)의 부(父) 최태민(崔太敏) (1912~1994)일가의 영향력을 100년 전 제정 러시아Rasputin에 비유(比喩)하고 있다.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100년 전으로 돌아가 보기로 한다.
妖의 우리말 발음은 “요”다. ‘남정네들이 요사스러운 계집-요부-을 일컫을 때 쓰는’ 한자다. 요(妖)자을 써야 할 상황이다!
제정(帝政)러시아 말 니꼴라이(Nikolai) II세 치하 궁정을 농간(弄奸)하였던 妖僧(요승) Grigori Yefimovich Rasputin (1869.1.22.~1916.12.29.)이야기다.
“그는 시베리아의 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8살 때부터 떠돌이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1903년 당시 제정 러시아 수도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나타났고, 혈우병으로 고생한 황태자를 기도 요법으로 병세를 완화시켜 신망을 얻었으며, 귀족 대접을 받게 되었다.
당시 극심한 신경쇠약에 시달리는 알렉산드라 황후는 라스푸틴 없이는 하루도 견디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자 라스푸틴은 이를 이용하여 니콜라이 2세를 사실상 허수아비로 만들며 폭정을 일삼았다.
이러한 라스푸틴을 니콜라이 2세의 딸들은 별로 탐탁치 않게 여겼으며, 특히 장녀 올가 로마노바는 라스푸틴을 죽여 없애야 러시아가 평화로워진다고 하면서 라스푸틴을 몰아내려 하였다. 하지만 라스푸틴은 알렉산드라 황후의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올가가 쉽게 건드릴 수 없었다.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농민들에게 생계유지조차 어려울 만큼 가혹한 세금[1]을 거둬들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웠으며 이에 항의하는 농민들에게 총탄을 퍼붓기까지 했다.
이를 후세의 사람들은 피의 일요일이라 부르고 있다. 특히 1915년 니콜라이 2세가 제1차 세계대전에 직접 참전하게 되자 러시아는 완전히 라스푸틴의 천하가 되었는데 이때 라스푸틴의 폭정은 전무후무한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모든 일반 농민들은 물론이며 심지어는 황제파의 귀족들마저 황제에게 등을 돌리고 만다.
라스푸틴의 반대 세력이던 펠릭스 유스포프 공작, 드미트리 파블로비치, 푸리쉬케비치가 라스푸틴의 전횡으로 인해 반란이 일어날까 두려워 그를 처치하기로 모의하고, 궐석재판을 집행하여 라스푸틴에게 사형을 언도한 후 라스푸틴을 잔치로 초대했다. 그들은 준비한 독극물을 라스푸틴에게 먹였다.
그러나 라스푸틴은 독약(청산가리)을 먹었음에도 기타에 맞춰 춤을 추었는데, 그의 기행은 2시간 반 정도 계속되었다. 보통 사람은 청산가리를 먹고 5초 이내에 죽는다. 그러자 황족 펠릭스 유스포프가 그를 총으로 쏜 뒤 강철 지팡이로 머리를 마구 때리고 양탄자에 싸서 얼어 붙은 네바 강 물에 빠뜨렸다. 이 때 라스푸틴의 몸에는 실탄이 4발이나 박혔다.
나중에 황비 일행이 라스푸틴의 상태를 보니 그는 독살도 총살도 아닌 익사한 것으로 판명되었다.[2] 실탄을 맞고 강철 지팡이에 머리를 맞을 때도 그는 멀쩡히 살아 있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라스푸틴의 영구를 네바 강에서 건져 올릴 당시 네바 강 표면의 얼어붙은 얼음에서 라스푸틴의 손톱자국이 발견되어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라스푸틴은 처형되기 전에 편지를 썼는데, 내용은 그의 예언이었다. 그 예언은 '나는 이제 곧 죽을 것이다. 나를 죽이는 장본인이 황제의 친구(황족 혹은 인척)이면 황실도 머지않아 몰락할 것이고 귀족에게 죽는다면 차르는 25년 후에 러시아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며 농부의 손에 죽는다면 차르는 수백 년 동안 이 땅을 다스릴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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