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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憎의 憤怒 副題: ‘統一은 대박’도 崔順實의 Idea…‘뉴욕’도 被害者!
11/13/2016
風向計 508 話
愛憎의 憤怒
副題: ‘統一은 대박’도 崔順實의 Idea…‘뉴욕’도 被害者!
韓泰格(www.TedHan.com)
“태격아, Seattle이다. 相元*이네. 나 내일 뉴욕 딸네 집으로 간다. 사위놈이 장모 칠순(七旬) 잔치대신 Mexico Cancun으로 모시겠단다. 사위놈 덕분에 Mexico구경하게 생겼다! 플라싱에 살고 있으니까 너와 그리 멀지 않을꺼야. 내일 보자.” 지난 10월 16일(일) 저녁 통화내용이다.
예정대로 그는 Flushing으로 무사히 안착(安着)하였고 그의 60년 지기(知己)는 41th Avenue에 있는 먹자골목에서 몇 블락 떨어지지 않은 그의 딸아이 Apartment에서, 지난 5월 평통회의 참석 차 서울서 만나 강남에서 소주로 회포(懷抱)를 푼 후, 5 개월만에 뉴욕에서 다시 ‘해후(邂逅!!!)’하는 것이다!.
이제 부턴 ‘뉴욕’ 차례다! 판촉물비즈니스를 경영하고 있는 필자도 “메뚜기도 한 철” 별도(別途)로 시간을 낼 수 없어 그에게 여행사 가이드들은 고객들을 모시지 않을 뉴욕 구석 구석도 구경시켜줄 겸, 필자가 비즈니스도 할 겸 하루 종일 같이 다녔다. 서로 부담(負擔)이 없었다.
한창 최순실(崔順實 60)과 ‘미르’와 ‘K-Sports’ 양 재단(財團)의 정체(正體)와 전모(全貌)가 노정(露呈)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는 일생 ‘남산(南山)’과 관련된 특수업무를 수행하여왔던 특이한 경력을 소지한 인물로 세상을 꿰뚫고 있는 장안(長安)의 몇 안되는 인사(人士)이다! 지금은 은퇴(隱退), 몇 년 전 등단(登壇)한 후 소일(消日)거리로 글을 쓰고 있지만, 그의 예리(銳利)함은 전혀 녹쓸지 않았다.
두 동창의 대화는 자연히 “우리들의 Hope” 박근혜대통령을 난처하게 할 지도 모를 스켄들로 이어져 갔다. “鎭哲아,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대(梨大)입학 건도 문제지만, 미르인지, K-Sports인지 하는 두 재단과 그 출연금 갹출(醵出)문제가 박근혜대통령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그렇지 않을꺼야… 야당과 좌경(左傾)언론사들의 음모(陰謀)겠지 뭐 최순실의 남편이었던 정윤회(鄭潤會 61)문서 유출사건때처럼 며칠 지나면 유야무야(有耶無耶)될꺼야? 그렇게 주변이 깨끗한 박근혜대통령이 그럴리가 있을라구? ”
두 내외는 사위와 딸자식의 ‘뜨거운’ 효도(孝道)를 듬뿍 받고 서울로 돌아갔다. 일주일이 지나 서울서 전화가 걸려왔다. “태격아 네가 맞았어…”
그가 서울로 돌아가기 전, 둘은 약정(約定!!!)을 맺었다. “진철아 우리 둘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니 서로 서울특파원,뉴욕특파원이 되어 쓴 글을 공유(公有)하기로 하면 어떠냐?” 그는 흔쾌(欣快)히 동의해 주었다. 다음은 그가 오늘 (11/13) 아침 보내 온 글이다.
“무엇이 국민들을 이렇게 분노하게 만들었나. 박근혜 대통령이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기에 국민들이 매번 수 십 만명씩 광화문 일대에 집결하여 촛불을 들고 물러나라고 외치고 있는가?
물론 현 정권에 반대하는 JTBC 등 언론사들과 일부 연예인들의 선동에도 많은 영향이 있지만 분명히 박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던 불만이 봇물 터지듯이 터진 면이 많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밑에서 한동안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1974. 8. 15. 육영수여사가 흉탄에 쓰러진 후 1979. 10.26.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할 때까지 5년 여 간이다. 아마 이 기간 동안 절반 정도는 어리둥절하게 보냈을 것이고 나머지 절반정도는 아버지 통치스타일을 옆에서 보고 배웠으리라 생각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최소한 3개 기관의 정보라인을 활용했다. 정보부, 보안사, 경찰이다. 물론 경호실쪽의 정보라인도 참고했지만 공식적인 기관은 위와 같았다. 이들 3개 기관으로부터 각기 개별적인 보고를 받고 필요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해오면서 그 기관장들로 하여금 경쟁을 시킨 것이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도 정보라인이 필요했겠지만 요즘에는 정보부나 보안사에서는 국내 정치정보를 보고하지 않고 있으므로 비서실을 통한 정보보고가 공식적인 경로일 것이고 따라서 별도로 비선라인을 활용했던 것 같다. 그런데 명색이 정치 9단이라는 평을 듣고 또한 대통령까지 오른 사람이 이용하는 비선 라인이 고작 정윤회와 최순실 정도뿐이겠는가? 서강대 인맥 라인도 있을 것이고 그밖에 원로 자문역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통치 스타일이 개방적이 아니고 신비주의이고 은둔형인 데다가 깜짝 스타일이라 소통 불통 평을 들어왔던 것이다.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아들인 김현철과 함께 깜짝 인사를 즐겨했던 것처럼 대통령이 되면 아래 사람들에게 무언가 있는 것처럼 당황하게 만들고 싶은 충동이 있는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은 평소 비서실라인에서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 대하여 보고가 올라오면 그보다 한발 앞선 대책이나 문제점을 지적하여 담당 비서관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비서관들은 아마도 대통령이 비선라인으로부터 별도의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 세상을 혼란하게 하고 있는 최순실이 그 핵심 비선라인이라고 하여 온통 비난을 하고 있으나 이것은 실체적 진실을 모르고 하는 비난인 것 같다.
물론 형제들을 멀리하고 최순실 가족에게 의지하여 지내왔기 때문에 최순실등이 대통령 빽을 등에 업고 갑질을 일삼아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갑질등은 소소한 일들일 뿐 대통령을 조종하여 국정을 농단했다고는 믿어지지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까지 농락당할 만큼 허약한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보면 보톡스를 맞아서 좀 부은 것 같지만 눈매는 아직도 매섭게 살아있다. 어떻든 박대통령이 여지껏 청와대나 새누리당을 지배하고 감히 도전하지 못하게 하는 카리스마가 있지 않았는가? 그 카리스마는 박대통령이 가지고 있던 자질에 관한 문제이지 최순실이라는 여인이 기획한 각본에 의하여 연출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단독으로 기획하고 연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모든 권력자가 그렇듯이 박근혜 대통령도 1년여 후에는 그토록 막강한 권력을 몽땅 내놓게 되어 있는데 어찌 미련이 없을 수 있겠는가? 이번 사태가 일어나기 전 미국정부에서는 이미 박대통령의 속셈과 탐욕으로 재단을 설립한 사실과 이 문제가 결국 결정적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사태로 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는 것이다.
아무튼 박대통령은 퇴임후의 영향력 유지에 대한 속마음을 이미 지난 국회의원 총선 때부터 비치기 시작하였다. 박 대통령은 당시 오기 공천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가 참패를 당했다. 진실한 사람을 뽑아 달라는 호소를 앞세워 자기에게 반대하는 사람은 제거하고 충성할 수 있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심어 놓으려고 했던 것이다. 공천 초기부터 이러한 욕심으로 당내 갈등만 심화시키는 등 지지자들로부터 많은 실망과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으나 새누리당이 비록 제 2당으로 밀려나더라도 자기에게 충성할 사람으로만 정예요원을 갖추려고 무리수를 두었던 것이다.
결국은 실망한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새누리당은 여소야대형국으로 초라하게 밀려났다. 그럼에도 박대통령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층은 계속하여 박대통령을 지지해 주었다. 이에 힘입어 총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박대통령의 심복이라고 할 수 있는 이정현이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역시 새누리당은 박대통령의 든든한 울타리로서 정치적 배경이 된 것이다.
이를 기회로 박대통령으로서는 총선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서 다시 한번 당초 계획했던 퇴임후의 영향력 유지에 대한 미련을 실천에 옮기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것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인 것이다. 위 2개의 재단은 미국에서 파악하고 있었다는 소문처럼 국가 발전을 위한 문화융성프로젝트의 명분을 내세웠으나, 실제는 박대통령 퇴임 후 자신을 추종하는 정치세력들을 관리하기위한 자금줄로서 기획한 인상이 짙다.
이 재단 설립에 대한 실무를 최순실을 통하여 소개받은 차은택으로 하여금 은밀히 추진하게 하였던 것 같다. 이때 차은택이 보다 충성할수 있도록 그가 추천하는 몇 몇 인물들을 장관등 요직에 일시 기용해준 것 같다. 사실 막강한 대통령 권한으로 그까짓 선심인사는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후 경제수석인 안종범에게 지시하여 기금모금을 원활하게 돕도록 하였던 것 같다. 물론 대통령도 기업 총수들에게 국가를 위한 좋은 사업이라는 점을 내세워 협조를 당부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이렇듯 은밀하게 진행되던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최순실과 알고 지내던 고영태가 최순실이 자기를 멀리하고 차은택과 가까이 지내는데 대한 질투가 원인이 되어 이 재단 문제가 세상에 알려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남녀사이의 사소한 치정에 얽힌 문제가 발단이 되어 이렇듯 국가를 혼란에 빠지게 한 단초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즉 최순실이 대통령과 여러 가지 국가 기밀사항들을 주고 받으며 국정을 농락했다고 비화되는 사태로 발전한 것이다.
그러자 박대통령은 한때 연설문 정리등 가벼운 자문을 구한 사실은 있으나 최순실이 대통령과 가까이 왕래하는 사이임을 기화로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해명하며 사과를 했다. 그러나 언론기관에서 각종 국가기밀 사항들이 저장되어 있는 테브릿 PC를 최순실이 소지하고 있었다고 공개함으로서 급기야 꼭두각시 대통령으로 국정 농단을 당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며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게 되었던 것이다. 최순실을 몰락하게 만들고 대통령까지수렁에 빠지게 한 결정적 계기는 테브릿 PC의 공개였는데 이 PC가 어떻게 최순실의 사무실에서 발견 되었는지 하는 문제는 아무래도 어떤 음모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아무튼 박대통령은 두 번째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어려울 때 곁에서 도와주었고 혼자 살다보니 필요해서 왕래가 있었던 것인데 그렇게 비리를 저지를줄 몰랐다고 울먹거리며 동정에 호소했다. 그러나 이 나약하게 보이고 싶은 호소는 국민들로부터 비웃음만 사게 되었다. 그렇게 여린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무슨 대통령을 한다고 나섰느냐 하는 것이다.
이 사건이 여론을 타기 시작할 무렵 박대통령은 자신은 전혀 관계가 없는 문제인데 각종 유언비어로 혼란을 조장한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차라리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자신의 정책적인 판단으로 설립했고 기업총수들로 하여금 적극적인 기금 협조를 부탁하여 국가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었다고 떳떳이 밝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최순실등이 사리사욕을 위해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들어난다면 일벌백계로 처벌하겠다고 했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로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박대통령은 모든 비난을 최순실에게 향하도록 의도하고 최순실을 버리는 카드로 쓰려고 한 것 같다. 끝까지 자기는 순수하고 깨끗한 공주라서 최순실의 때묻은 비리를 몰랐다는 식으로 정직하지 못한 태도를 취함으로서 사태를 악화 시킨 것이다. 여기에서 또 한번의 계산 착오를 한 것이다. 때마침 야당에서는 비서실 수석들로부터 국회 답변에서 대통령과 독대를 하지 못하고 지낸다는 이상한 답변을 유도하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박대통령은 오로지 최순실하고만 연통해서 살고 있는 것처럼 비쳐지게 했다.
그러자 국민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바보 아니냐. 박근혜를 믿고 대통령으로 선출해준 것인데 자신은 아무 일도 안하고 최순실의 지시로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고 지냈다니 분통이 터진다는 것이다. 도대체 국정을 농단하게 만든 이유가 뭐냐? 최태민하고 썸싱이 있어서 약점을 잡혀 최순실이가 하자는 대로 질질 끌려온 것 아니냐. 이단 종교에 빠져 형제들도 끊고 최순실 일당이 시키는대로 지내온 것 아니냐하고 각종 황당한 유언비어를 자초하게 한 것이다. 박근혜를 사랑하고 좋아 하던 사람들이 이러한 한심한 추태를 상상하게하여 분노를 촉발시키고 등을 돌리게 만든 것이다. 따라서 이땅의 보수 세력은 새누리 정권 10년의 실정으로 더 이상 좌경세력의 준동에 대항할 동력도 잃었고 면목도 없어져 버린 것 같다.
야당을 포함한 좌경 세력들은 때는 이때다 하고 오는 19일 26일 박대통령이 그만 둔다고 할 때까지 퇴진 촉구 시위를 이끌어 간다고 한다. 이미 박대통령은 이미지에 크게 상처를 입어 대외적으로도 국가 원수로서의 체면을 유지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면 이대로 끝내서 지난 좌익정권 10년의 진저리나는 시대로 회귀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가?!
정국은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탄핵정국으로 갈 것 같다. 박대통령이 하야를 할 것 같지는 않다. 또한 보수 우익 정당인 새누리당은 발전적 해체로 새로운 창당이니 뭐니 하면서 맥 빠진 기운이다. 그렇지만 대다수 보수층들은 지금 시위현장에서 활개를 치는 좌익 인사들에게 나라를 맡기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는 것 같다. 다만 이제까지와 다른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기를 바랄 뿐이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하지 않았는가. 개천 같은 썩은 정국에서 용이 나기를 희망하는 마음이다.”
필자는 박근혜대통령 후보자가 당선이 확정되던 시각 2012년12월19일 뉴욕시간 정오에 당선축하 광고를 Manhattan 32가 Broadway선상에, 그리고 2014년1월 6일(월) 박근혜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란 개념을 연두 기자회견에서 발표했을 때, 그 아이디어가 참신(斬新)하여 이를 세계인에게 홍보하기 위해 한 달도 지나지 않은, 폭설(暴雪)로 발목까지 빠지던 2월3일(월) Times Square Broadway와 7th Avenue사이 47가 선상에 ‘통일은 대박’광고를 2개월간 부착하였다. 자비(自費)를 들여….
오늘 인터넷보도에 의하면 검찰은 ‘통일은 대박’도 비선(秘線)조직인 최순실의 아이디어라고 했다. 필자는 그녀를 뉴욕에서도, 필자가 몇 개 성상(星霜) 근무하였던 Frankfurt에서도 만나본 적이 없다!
요사이 검찰로 불려가고 있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뱉는 말과는 달리 필자는 “그녀를 알지 못한다!”
*相元, 鎭哲과 필자 모두 光化門과 서대문사이 慶熙宮에서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同期同窓들 간이다.
參考: 風向計 506 話 (2016. 11.1. 자) 周邊管理 副題: 歷史에서 배울 점
Written by Ted Han on November 13, 2016 NavyOfficer86201@gmail.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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