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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son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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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병석 교우를 그리워 합니다
04/28/2009
Posted by 총연 Bt_email

캘거리 지부 이재훈 회장님의 글입니다.

고 안병석 교우를 그리워 합니다
 
록키 산의 푸른 호수처럼 맑고 아름다우며
그 영롱한 호수에 비친 하늘만큼이나 푸르고 깨끗한
미소를 지녔던 그대를

 
젊은 시절을 패기와 열정으로 살아
그 굳센 기상으로 낯선 땅 캐나다, 물 설고 산 설은 이 땅에서
당당히 뿌리내려왔던 그대를

선배와 후배 모두에게 언제나 공경과 자상한 보살핌으로 대하였던 그대,
언제나 겸손하고 성실하며 친절하고 따뜻했던 그대를
우리 모두는 하염없이 그리워합니다.

무엇보다 그대는 누구보다도 아들을 사랑하고 아내를 아꼈던
이 시대의 참 아버지요 남편이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아이들을 사랑하여
오래도록 어린 생명들의 맑은 영혼과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위해
헌신하신 참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대는 또한.
호랑이가 굶어도 풀을 먹지 않는다는 기상으로 꿋꿋하게 살아오며
언제나 가슴을 펴고 세상을 향해 폭풍 같이 질주 하는 기상으로
자유와 정의와 진리를 높이 세워 살아온 참 고대인이셨습니다.

 
우리모두는 항상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웃는 얼굴이 보기 좋았던 그대를
이렇게 영원히 잊지 않으며 그리워할 것입니다.

부디 가장 좋은 곳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며 평안하소서

 
고려대학교 교우회 캘거리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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