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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人 基督敎會의 獨善과 傲慢
02/07/2011
Posted by New York 한 태격 (상학과 65) Bt_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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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人 基督敎會의 獨善傲慢

                                           

                                                             逢南 韓 泰格(TedHan.com)

필자가 40 여년 전 진해(鎭海) 해군사관학교에서 교육받고 있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 어느 교과목에서, 어느 교수의 강의였는지 기억이 나지않지만, “해군장교는 국제신사다. 국제신사는 정치, 종교 그리고 성()-Politics, Religion and Sex-에 대하여 거론하여서는 안된다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금언(金言)”이다. 개개인이 가치와 신조(信條)를 달리 할 수 있는 소재이며 결론이 도출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에, 대화의 논제로 삼지 말라는 뜻이였을게다.

 

오늘 필자는 장교(將校)로서가 아닌, 더구나 국제신사(國際紳士)로서가 아닌 입장에서, 제도권 언론 뿐 만아니라 많은 일반인들이 입열기를 삼가하거나, 기피(忌避)하고 있는 사항에 대하여 해외에 살고 있는 자유스러운칼럼니스트로서 평소 한국기독교와 이민교회에 대하여 평소 가지고 있었던 생각과 필자 주변의 기독교 교인들이 벙어리 냉가슴 앓듯 말하지 못하고 있는 민감한 부분을 짚어보기로 한다.

 

이민사회라는 열악(劣惡)한 환경속에서 유독(唯獨) 성장, 발전하고 있는 조직이 기독교 교회다. 이들 이민교회는 말할 것도 없이 이민사회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 다시 말하면, 캐도릭처럼 로마교황청이 있어 정신적,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따로 없기 때문에 교인들의 참여에 완전히 의존(依存)하고 있다는 뜻이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오늘날 교계의 성장은 모두 교인들의 주머니에서 만들어 졌다는 말이다.

 

서울 강남지역 가장 값비싼 땅에 교회가 들어선다는 최근 신문기사나, 이곳 뉴욕의 대형 교회들이 그 값비싼 인근 미국인 주택을 여러 채 매입하여 부속건물을 짓거나, 주차장을 만들어 놓고 있는 것들이 이를 잘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월간조선 1월호 보도에 따르면, 한국기독교 교계가 해외로 2 만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고 한다. 1위가 미국이지만, 인구대비로 따진다면 한국이 세계 제 1 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200912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연감에 의하면 정확히 2503명이다. 개별 해외이민(移民)교회가 파송하고 있는 선교사를 포함시킨다면 그 숫자는 증가할 것이다. 이들 중 선교박해(迫害)지역인 사우디 아라비아, 카다르, 인도,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시라아, 이집트등 이슬람권과 북한등 공산권 국가에 파송되고 있는 선교사는 18,9%에 해당하는 3885명이다.

 

여기서 종교(宗敎)와 선교(宣敎)가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한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 보기로 하자. 종교란 신이나 초자연적인 존재의 능력을 믿고 숭배하여 삶의 평안을 추구하는 정신 문화의 한 갈래를 뜻하며 선교란 종교를 전도하여 널리 펼침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공산주의는 신을 부정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논외로 치더라도, 아랍지역엔 그들만의 종교가 따로 있다. 모하메드를 신봉하는 1400 년된 이슬람(Islam)이라는 교()가 있다.

 

그들만의 삶의 평안을 추구하고 있는 신앙세계와 생활양식이 따로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나의 형식으로 나의 신을 믿으라는 것은 독선(獨善)이고 오만(傲慢)일 수 있다.

 

외교적인 마찰등을 무릅쓰고 선교박해지역에서 선교를 강행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선교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그져 단순히 불쌍하니까돕는다는 것이었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그렇다면 가까이에 살고 있는 우리 주변의 불쌍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가를!

 

6.25가 발발한지 60년이 되었고, 종전(從戰)된지 57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수 많은 한국고아(孤兒)들이 미국으로 송출되고 있으며, 수 많은 노숙자(Homeless)들이 지하도에서 새우잠을 청하고 있으며, 달동네 독거노인들이 외롭게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이민사회도 경우는 마찬가지다. 문화적 충격(Cultural Shock)으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으며, 경제적인 빈곤상태를 이기지 못하여 생을 자살(自殺)로 마감하는 사람들이 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다. 주변에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부지기수(不知其數).

 

교인들로 부터 거금의 성금을 갹출(醵出)하여 선교사들을 사지(死地)로 몰아가고 있는지 원로(元老)종교지도자들에게 묻고 싶다.

 

어느 교회나 교회입구에 세계전도(全圖)를 부착하고 해외에서 사역(使役)하는 선교사의 사진과 그들의 파송지역이 마치 군인들의 넓은 가슴에 수 놓아진 훈장처럼 자랑스럽게전시되어 있다. 목회직(牧會職)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해외선교가 대안으로 나온 것이라면 그것은 양심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의 양식(良識)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가까이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무시한 체 먼 곳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은 위선(僞善)이다! 국외자(局外者)에겐 해외선교는 교회의 홍보용이거나 선전용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종교의 이름으로, 종교와 문화권이 다른 지역에서 나의 종교를 강요하는 선교란, 있을 수 없다

 

우리 주위에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멀리 찾으려고 하지 마라. 삶이 버거워,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같은 언어와 같은 정서가 통하는 위로의 말로 돌보라. 그들에게 하느님의 뜻이 전달 될 것이다.

 

 

이 글을 쓰는 필자의 진의(眞意)는 국외자에게는 기독교회의 해외선교가 명분(名分)이나 홍보, 선전용으로 비추어 지는 측면이 있어, 선하고 착한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는 많은 교인들의 뜻이 액면 그대로 전달되고 있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해외선교사 2 만명을 돌파하는 시점에서 기독교계가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사료되어 쓰는 것이니 양해있기 바란다.

 

Written by Ted Han on January 24, 2010 NavyOfficer86201@yahoo.com (212)54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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