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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證은 "네가티브"가 아니다!
10/23/2011
檢證은 “네가티브”가 아니다!
逢 南 韓 泰格(www.TedHan.com)
공교롭게도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班列)에 올려 놓는데, 기초(基礎)를 깔고 반석(盤石)을 쌓은 박정희대통령이 급서(急逝)한 지 만(滿) 32년 기일(忌日)에 실시되는 서울시장선거는 그날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향후 대한민국 호(號)가 어떤 항로(航路)로 항진(航進)하여 갈 것인가를 결정짓는 “또 다른” 운명(運命)의 날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접전(接戰)을 넘어 초 박빙(超薄氷)의 경쟁관계에 있는 기호 1번의 한나라당 나경원(羅卿瑗)후보와 기호 10번의 야권단일후보 박원순(朴元淳) 두 후보가 현재 몸담고 있는 조직은 말 할 것도 없을 뿐 아니라, 그들의 과거 행적(行跡)이 물과 기름처럼 극(極)과 극(極), 전혀 상이(相異)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과거행적이란 오늘의 사고(思考) 그리고 미래의 행동반경을 가름할 수 있기에, 그녀가, 또는 그가 시 행정을 책임졌을 때, 어떻게 미래의 수도 서울을 경영하여 나갈 것인가를 짐작내지 예측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은 보수(保守)의 가치를 대변하는 한나라당 출신이며, 다른 한 사람은 변화(變化)와 개혁을 추구하는 소위 “진보”를 대변하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한 사람이 “오른쪽”이라면, 다른 한 사람은 “왼쪽”이라고 분류될 수 있다.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당(黨)의 강령(綱領)에 담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 대하여는 필자는 언급할 사항이 없다.
필자는 다만 “변화”와 “개혁”을 앞세운 소위 “진보”진영의 박원순 후보에 대하여 몇 가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그간 그에게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하여 그는 명쾌한 답변을 하여 주지 않았다.
이미 세상에 없는 사자(死者)앞으로의 양자(養子)건에 대하여도, 그에 따른 군 면제 건에 대하여도, 발도 밟지 못한 서울”법대(法大)제적”에 대하여도, 소위 “아름다운”재단이 기부 받은 협찬금의 수입(受入), 지출에 대하여도, 수 십 회에 걸친 해외출장경비내용에 대하여도, 60평 아파트 월세와 차량 두 대를 포함한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소요되는 생활비 1,500만원의 수입(收入)내역에 대하여도 그리고 그 수입에 따라 “납부했을” 세금에 대하여도 납득될 만한 답변을 내어 놓지 못했다.
그는 법을 전공하였다는 소위 “변호사”출신으로 지난 20년 동안 시민단체에 몸담아 왔다고 한다. 민권(民權)을 대변하는 시민단체가 갖추어야 할 기본정신과 덕목(德目)은 도덕성(道德性)이다.
위에 지적한 사항에 대하여 확실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위법 또는 탈법을 하였거나, 지키지 않았다거나, 도덕성이 결여되었거나, 정직하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변호사인 그가 악법(惡法)은 법이 아니라는 말도 하고 다녔다고 하며, 직접 목격(目擊)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천안함 격침의 주체에 대하여도 매우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의 생각은 좌파전형의 사고를 지니고 있다. 지난 10월4일(화) 뉴욕 플라싱에 소재한 “열린공간”에서는 노무현과 김정일이 2007년 10월4일에 서명한 10.4 선언 4주년기념식이 6.15 공동선언실천 뉴욕지역위원회 주최로 개최되었다. 물론, 6.15 공동선언 실천을 주장하여 온 좌파들의 집회였다. 그날 주제를 발표한 뉴욕대학교(NYU)동아시아학과 Henry Em(한국명: 임흥순, 최근 2년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환교수로 재직)교수의 “다문화시대에서의 냉전적 사고에 직면하여-재미동포역사에서 배우기-“Confronting the Cold War Mind-Set in the Age of Multiculturalism-Lessons from Korean American History)강연내용도 맥락을 같이 하였다. 그날, 그의 강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은 제국(帝國)주의 사고로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 한반도에서만 하더라도, 제 2 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3년간 실시된 미군정(美軍政)은 일제(日帝) 36년보다도 혹독하였다…. 소련의 2차 세계대전의 참전대가(參戰對價)로 한반도를 38도선에서 양분, 남(南)은 미국세력권에, 북(北)을 공산권에 두자는 미국측 제안을 받고 소련은 매우 황당해 하였다…. 6,25 전쟁은 이승만 정권과 미국이 빌미를 제공하였다.….한국인의 미국이민은 한국내의 혼란, 불안정 또는 충격으로 인한 피난이주(避亂移住)로 성격 지워진다…..
필자는 우리말로, 1.5세로 보이는 동 위원회에 관계하고 있는 여성 한 분조차 영어로 질문을 던졌다.
연사는 강연에서 1967년 초등학교 3학년 재학 중 부모의 손목에 끌려 미국으로 왔기에, 본인의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이주였을는지 모르나, 이 자리에 모인 동포들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인이민자들은 본인 자유의사에 따라 미국에로의 이주를 선택하였다. 1850년대 아이리쉬들의 미국이민과, 1880년부터 1920년까지 400만에 이르는 이태리인들의 미국이민, 1950년대 이후의 그리스인들이 미국이민, 그리고 최근 멕시칸들의 미국이민 등의 역사적 고찰 없이 한인들의 이주만을 피난이주로 규정하는 것은 학자로서의 균형감각을 상실한 것 같다.
미국사회로부터 혜택을 받고 대학에 수학하여 학위까지 수여 받고, 현재 미국대학에서 교수가 된 연사의 강연에서 모독감까지 느끼게 된다. 왜 스탈린의 팽창주의는 거론하지 않고, 군정 실시과정에서 발생하였을 사소한 사고를 확대, 해석하여 한미간에 위화감(違和感)을 조성시키려 하는가? 38이북에서 저지른 “로스케”들의 만행에 대하여, 김일성, 김정일의 인민탄압에 대하여는 왜 침묵하는가?”
그의 좌파성향인 민주당추천 조용환대법관 지명자과 서울시장 야권후보인 박원순 후보와 맥을 같이 하였다.
박원순 후보는 본인의 노선을 “유럽기준으로 중도우파”로 규정하여 애매한 본인의 사상을 미화(美化)시키려 시도하였으나, 과거의 불법과 탈법 그리고 신용상태를 기록하여, 모든 사회활동과 법률관계에 참조하는 미국의 Credit 제도라는 잣대를 들이댄다면, 수입 없이 “협찬(協贊)”만으로 살아가는 그는,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힌 지 오래였을 것이다.
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말 중에 “No Free Lunch”라는 말이 있다. 세상 그 누구도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무료로 점심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협찬”으로 살아가는 그는 미국식으로 이야기하면 Lobbyist일 뿐이다. Lobbyist가 “민권운동가”로 가면(假面)을 썼을 뿐이다.
청컨대, 아름답지 않은 “아름다운” 재단, 다니지도 않은 서울”법대”, 갈취나 다름없었을 “협찬”이란 언어의 연금술(鍊金術)에 기만(欺瞞) 당하지 않기를 서울의 유권자들에게 간절히 바란다.
대한민국의 가치(價値)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그에게 표를 던지는 것은 과거 그의 행적 즉 불법, 탈법행위에 면죄부(免罪符)를 발급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Written by Ted Han on Oct. 23, 2011 NavyOfficer86201@yahoo.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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