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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 사위의 나라-大韓民國
03/16/2012
Posted by New York 한 태격 (상학과 65) Bt_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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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 사위의 나라-大韓民國

 

                        逢 南  韓 泰格(www.TedHan.com)

 

1990년대 이래 농촌으로 시집가려는 처녀들이 급격히 감소하자, 외국으로부터 신붓감을 수입(輸入), 공수(空輸!!!)해 와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이러한 국제간 결혼은 인터넷이 개발되기 이전이건, 인터넷이 생활화되어 있는 오늘날이건, 남녀결혼 지망생들이 서로 공통된언어를 구사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결혼정보센터를 통하여만 상호(相互)만남이 성사(成事)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만남은 경제적인 이유로 딸을 치워야하는 경제적 열세(劣勢)에 있는 나라의 출신

아내와 경제적 우위(優位)에 있는 한국인 남편 사이에 숱한 사회적 불상사(不祥事)가 발생하여

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지상을 통하여 익히 알고 있다. 신랑후보생들은 현지로 날아가 마치

농부가 우()시장에서 건강하고 우람한 힘 잘 쓸 소를 택일(擇一)하듯 수십 명의 처녀들을

일렬횡대(一列 橫隊)로 세워 놓고 신붓감을 선택하곤, 결혼 후 의사 불통, 문화적 갈등, 성격

차이로 몇 년 또는 몇 달도 지나지 않아 파탄(破綻)에 이르는 쌍()들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

왔다.

 

다음 현수막문구가 외국 예비신부들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시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세요. 신부가 처녀가 아니면 교환하여 드립니다.”

 

2~3년 전 까지만 하여도 농촌 지역에 걸려 있었던 현수막 내용이다.

 

이 문구는 신부를 마치 공산품(工産品)인양 반환하면 환불(還拂) 또는 교환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한국인들의 인식(認識)의 일단(一端)을 보여 주는 것 아니었겠는가?

 

그러나, 그리 밝지 못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던 이러한 국제결혼에 대하여, 오늘날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位相)을 베트남 수도 하노이 동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Quang Yen시에서 취재 보도한 뉴욕타임즈(NYT)기사가 눈길을 끌어 여기에 소개하기로 한다.

 

한국으로 두 딸을 시집 보낸 부이 밴 부이(Bui Van Vui)씨는 딸들이 보내준 돈을 모아 꿈속에나

꿈꾸었던” 2층 양옥을 건축하였으나, 새집으로 입주한지 3개월도 되지 않아 인후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부이씨 내외도 여타 베트남 시골집 경우처럼 딸()을 한국으로 시집 보내, 효심(孝心-

Confucian filial piety-)이 극진한 딸들 덕분에 그토록 질긴 가난의 굴레를 벗어 나거나, 평생

소원이었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정 중의 하나다.

 

베트남 처녀들의 결혼대상은 한국에서 신붓감을 구할 수 없는 저()소득층 늦총각들이거나

결혼에 실패한 홀아비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에서는 결혼경쟁(結婚競爭!!!)이 매우 치열(熾烈)하기 때문에, 바다건너 남쪽나라 베트남의

결혼정보센터들은 한국인 예비신랑들에게 그들의 짧은 여행일정에 맞추어 다수의 신붓감을

한꺼번에 서둘러(hastily) 선을 보여 주는 중매(仲媒)투어를 실시하여 짭짤한재미를 보고 있는

것이다.

 

부이씨 딸 트이(Thuy)씨도 2007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버지 나이와 비슷한 “50대 중반

김태구씨를 중매투어에서 만났다. 동행한 십여 명의 예비신부가운데 그 누구도 Mr. Kim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으나, Mr. Kim이 자기와 결혼하여 주면 처갓집 앞으로 매월 미화(美貨) 백 불씩

송금하여 주겠다는 약속을 내어 놓자, 두세 처녀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여 두 사람의 결혼은 성사되었고 일년 후, 딸을 낳았으나, 일년 전 별거중인 트이씨는

시골에서 올라와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다. 약속과 달리 결혼생활 중 사위되는 Mr. Kim

장인영감앞으로 보내드린 송금총액은 880불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언니 따라 한국으로 시집간 동생은 달랐다. 남편의 도움을 얻어 친정으로 보내온

송금액은 신축 2층 양옥집 건축비 2만 불의 절반이 넘는다. 그녀가 한국서 붙여온 US Dollars

는 친정 아버지의 꿈을 이룩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이다.

 

안타깝게도, 두 딸을 한국으로 시집 보내서 꿈을 이룬 부이씨는 2층 양옥에서 석 달도 살지

못하고 세상을 하직(下直)하고 말았디.

 

거실에 마련된 부이씨의 영정(影幀) 앞에는 양주, 연초, 과일과 금을 상징하는 황금색 종이

그리고 미화 $100짜리 묶음이 놓여져 있었다.

 

물론 US Dollars 100불 권()은 딸들이 한국서 보내온 돈임에 틀림없다.

 

형태가 어떠하든, 우리의 뒤를 밟고 있는 나라사람들에게 가난과 빈곤으로부터 탈출토록 도와

줄 수 있고,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위치에 우뚝 선 대한민국--! 자랑스럽다.

 

Written by Ted Han on March 16, 2012 Based on The New York Times Article-For Some

in Vietnam, Prosperity Is a South Korean Son-in-Law” dated March 13, 2012 NavyOfficer86201@yahoo.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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