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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川空港의 英文表記에서부터 도로명(道路名)에 이르기까지….
06/09/2012
仁川空港의 英文表記에서부터 도로명(道路名)에 이르기까지…. 逢南 韓 泰格(www.TedHan.com) 대한민국의 명품(名品)가운데 하나가 자타가 공인(公認)하는 인천공항이다. 7년 연속 일등을 독점하는 바람에 유럽공항들의 반발로 내년부터는 상(賞) 자체를 없애 버린다고 한다. Korean 모두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공항에 걸려있는 한글아래 영문표기간판은 영어를 국어로 하는 나라사람들조차 이해 할 수 없는 표기가 하나 둘이 아니다. 표기 또는 사인(Signage)는 자주 쓰이는 (frequently used)표현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사전에서는 볼 수 있으나, 일상(日常)에서 쓰이지 않는 표현을 삼가 하여야 한다. 바로 여기에 그 예가 있다. 입국하자 누구나 통과하여야 하는 여권심사관 앞에 쓰여진 “대기선 Please Queue Here”라는 표현이다. 영어통용국 인구가운데 Queue란 단어를 알 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필자와 동행한 미국인 2명은 “Queue”란 단어는 바로 왼쪽에 한글로 쓰여진 “대기선”라는 한글처럼 생소하다고 했다. Please도 필요 없이 Stand Here라고 하거나 Form Line Here라고 하면 될 것을.. 다른 예는 출국장 복판에 걸려있는 사인(Signage)이다. 한글로 “인천공항세관 출국검사관실 Departure Goods Control Division”이다. 그 부서의 영문은 우리말을 한 단어, 한 단어를 아주“충실”하게 사전을 찾아 영문으로 바꾸어 놓았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KORAIL에서 발행하고 있는 전철 지하철전용 1회용 교통카드의 영문 이 가관(佳觀)이다. single journey ticket이라고 쓰여져 있다. 1~2 시간가는 길을 영어로 거창하게 journey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장거리 여행이거나, 인생여로(旅路)같이 은유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다. 이것이야 말로 Konglish의 극치(極致)라고 판단한 필자는 주변 많은 미국인들에게 자문 (諮問 !!!)을 구하여 보았다. 누구도 Departure Goods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single journey ticket 이라는 표현에 거북해 하였다. 그들은 Departure Inspection Division이나 single ride ticket 으로 쓰면 좋았을 것이라고 조언하여 주었다. 길 이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종로 4~5가 사이에 “동순라길”이라는 표지가 있다. 한국사회의 가장 커다란 사회적 이슈인 한자(漢字)병기와 그 맥을 같이 하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울산근처 고속도로 진입로표지에 있는 서울산이나 강원도가는 길에 있는 남양주의 경우다. 다시 말하면 東巡邏, 西蔚山, 南楊州라고 써 놓아야 옛 “경찰”들이 순시하던 길이거나, 울산의 서쪽지역 또는 양주의 남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서울산, 남양주, 동순라길이라고만 써 놓으면 어디에서 끓어 읽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끊어 읽지 못하면 그 뜻을 알고 있지 못하다는 말이다. 여수박람회관련기사에 여수가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조상들이 그 지방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麗(고울 여)水(물 수)라고 명명하였을 까? 한자(漢字)안에 그 뜻이 모두 함축(含縮)되어 있다. 우리 것을 제대로 전수(傳授)시키지 않는/ 못하는 한글전용론자들 당시들은 역사의 죄인(罪人)들이다. 우리말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학생들이 영어교육을 위하여 조기유학을 영어권국가로 떠난다. 이제 조기 유학이란 단어가 일반화된 지도 20년이 가까워진다. 그러나 인천공항의 영문표기도 영어답지 못하고 국제도시라고 자랑하는 서울의 지하철카드의 영문명칭도 거북하기 이를 데 없다. 이상은 필자가 서울에 일주일간 체류하면서 눈에 트였던 것들이다. 얼마나 많은 오류(誤謬)가 있을까? Written by Ted Han on June 9, 2012 NavyOfficer86201@yahoo.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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