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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氣싸움/딴지 걸기-‘Pyongyang Time(平壤時間)’ 副題: ‘再統一’주장과 격(格)이 다르다!
08/09/2015
北의 氣싸움/딴지 걸기-‘Pyongyang Time(平壤時間)’
副題: ‘再統一’주장과 격(格)이 다르다!
逢 南 韓 泰格(www.TedHan.com)
1945년 8월 15일(水曜日) 한반도가 분단(分斷)된 이후, 지난 70년간 한시도 쉬임없이 남(南)과 북(北)의 관계는 ‘기(氣)싸움’의 연속(連續)이었고, 첨예(尖銳)한 자존심 (自存心)의 대결장(對決場) 이었다. 마치 John Wayne이 출연했던 서부영화 High Noon과 같이 언제 어느 쪽에서 권총알이 날아들지 모르는 일촉즉발(一觸卽發), 긴장상태의 연속이었다.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의 지속이었고, 다리뻗고 자유를 구가(謳歌)할 수 없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한반도에서 두 체제중 하나가 소멸(消滅)되어 사라질 때까지 상황은 변치 않으리라….
당대(當代)를 살아가야하는 한(韓)민족의 운명(運命, Schicksal)으로 받아들이고, 체념(諦念) 할 수 밖에 없겠다!
지난주 월요일(8월3일)자 ‘재통일(再統一), Wiedervereiningung’이라는 칼럼에서 필자는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신라(新羅), 통일신라(統一新羅), 고려(高麗), 조선(朝鮮)을 잇는 대한민국(大韓民國)이 정통성(正統性), 당위성(當位性), 필연성(必然性)을 강조하기 위하여서는 한반도의 통일은 ‘역사성이 불투명(不透明)한’ 통일이라는 단어보다는 한반도 2,000년 ‘유사(有史)’가 담긴 ‘재(再)통일’이라는 표현이 적확(的確)한 표현이라는 주장을 피력(披瀝)하였다.
8월7일(금) 외신은 평양발로 Pyongyang Time(평양시간)이라는 난데없는, 기상천외(奇想天外)의 기사를 전송되었다. ‘평양시간’이란 기싸움걸기나 딴지걸기의 전형(典型)임에 틀림없다!. 한마디로 차별화(差別化) 전략, 전술인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자…
북한이 광복절을 앞두고 독자적인 ‘표준시’를 지정했다. “앞으로는 일본과 같은 표준시를 쓰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에서 조국해방 70돌을 맞으며 표준시간을 제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동경 127도30분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현재의 시간보다 30분 늦은 시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표준시간으로 정하고 평양시간으로 명명한다"면서 "평양시간은 주체104(2015)년 8월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경 135도를 표준시로 정하고 있는 한국·일본과 달리 북한의 표준시는 30분 늦춰지게 됐다. 조선중앙통신은 "간악한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반만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던 삼천리 강토를 무참히 짓밟고 전대미문의 조선민족말살정책을 일삼으면서 조선의 표준시간까지 뺏는 천추에 용서 못할 범죄행위를 감행했다"고 독자 표준시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반도에 2개의 시간대…'수많은 혼란 초래할 것'
미얀마, 베네수엘라, 이란 등이 북한처럼 정치적인 이유로 국제표준시와 30분 단위 차이 나는 시간을 쓰고 있고, 네팔은 45분이 다르다. 과학적으로만 따지면 시간을 30분 늦추겠다는 북한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북한이 ‘평양시간’이라고 새로 정한 시간대는 원산과 청주를 잇는 선을 기준으로, 일본과 중국 시간의 정확히 중간이다. 서울은 일본 도쿄보다 실제로 약 30분 정도 차이가 나지만 같은 시간대를 쓰고 있어, 정오가 지나야 그림자 길이가 가장 짧아진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염두에 둔 현실에선 너무나도 많은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국제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현실에서 독자적인 시간대 설정은 고립(孤立)을 자초(自招)한다. 북한이 내부 시스템을 교체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역, 금융 거래 등을 하는 상대국도 시스템을 변경해야 한다.
그 나라의 여러가지 사회적 경제적 비용만 지출하는 건 아니고 맞춰서 다른 나라들도 대비를 해야 하는 부분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당장 우리나라 국민들이 매일 드나드는 개성공단(開城工團)의 출입경(出入境) 시간부터 늦춰진다. 공단출입경사무소의 시계는 같은 시각(時刻) 남쪽시계는 오전 9시, 북쪽시계는 오전 8시반을 가리키게 생겼다!
필자의 재통일주장은 신라(新羅)가 삼국을 통일한 지 1,500년 동안의 한반도역사를 바탕으로 한 주장이고, 소위 ‘평양시간’은 ‘딴지를 걸어 따로 놀겠다’는 속셈으로 만들어진 시책(施策)이다. 차제(此際)에 북과 차별화하는 정통성을 찾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이 먼저 ‘재통일이라는 개념’을 선점(先占)할 것을 다시 한번 주장한다.
Written by Ted Han on August 9, 2015 NavyOfficer86201@gmail.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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