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rimson 광장

북남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교우들 간에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입니다.
지역별 교우회에서 게시물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리스팅됩니다. 인증된 회원에게만 읽기, 쓰기 권한을 허용합니다.
Only for Korea University Alumnus
Koeningsberg ist gestorben.
08/15/2016
Posted by New York 한 태격 (상학과 65) Bt_email
Teddy_s_passport_photd___2__

中世의 王都-Koeningsberg 歷史紀行

副題: Koenigsberg ist gestorben. (Koenigsberg is DEAD)

韓 泰格(www.TedHan.com)

이실직고(以實直告)하면 필자의 주변은 그리 정돈(整頓)되어있는 편이 못된다. 알기쉽게 이야기하면 컴퓨터가 도입되기 전, 소규모 신문사 편지국장 책상주변같다. 언제나 종이류가 수북하게 쌓여있다. 그것이 신문이 되었건, 잡지가 되었건, 노트가 되었건, 책자가 되었건 종이 돈보다는자료밖에 없다. 한마디로 말하면 종이속에 감금(監禁) 되어 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나 할까? 10여 년전 칼럼을 쓰기 시작하면서 그 증세(症勢!!!)는 점점 도져가는 듯하다. 오랜 만에 작심, 주변 정리를 결심하고 노끈과 가위를 옆에 두고 오래된 신문은 묶어 버리려다가 그만 뉴욕 타임즈 2014 12 20() 자에 눈이 꽂혀 중지(中止) 곧 하여 버렸다!

2년이 다 된 구문(舊聞)이었으나, 기사내용은 현재진행형!!! 신문(新聞)기사로, 다음달인  92일 박근혜대통령과 블라지보스토크(Vladivostok)에서 회담하기로 되어있는 러시아의 푸틴(Putin)에 관한 기사였다. 러시아의 전신(前身) 소련의 후루시초프(Nikita Khruschchyov)수상이 1954년 부인의 나라Ukraine에 양도해버린Crimea반도는 역사적 판단착오(歷史的 判斷錯誤)였다고  주장하면서 2014년 봄 Crimea를 집어 삼꼈고 곧이어 Ukraine동부거주 친()러시아인들을 부추기어 분리독립을 배후조정하는 러시아가 이제는 동부 유럽지역인 폴란드 북쪽 Baltic 3국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이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Baltic 3국은 신속기동타격대(Radid-Reaction Force)를 창설했다는 내용이었다. 3국 중 가장 넓은Lithuania경우 면적은25,202 평방마일, 인구는 3백만, 상비군 8,000, 신속기동군병력으로 동원될 수 있는 병역은 4,000명이다. 백 만 대군(大軍)을 보유한 러시아군과 상대될 수 없는 규모이지만, NATO지원군(支援軍)이 올 때까지 내 땅은 내가 지킨다는 애국심의 발로(發露)로 훈련에 응하고 있다고 썼다.

1991년 소련의 붕괴로 독립한 발틱 3(북에서 부터 Estonia, Latvia 그리고 Lithuania)은 폴란드 북부(北部), 러시아 서부(西部)에 있는 나라로 알고 있었던 필자는 세 나라중 남쪽에 있는 Lithuania는 동부는 Belarus와 국경을 접해있고. 차라리 서부가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고 적은 기사에 눈이 꽂혔다….

Lithuania서부에 있는, 러시아 본토에서 두 나라를 지나야 하는 곳의 공식적인 지명은 Kalininngrad이나 오늘 필자가 독자여러분을 모시려고 하는 곳은 공간은 같으나 독일어로 Koeningsberg이다. 폴란드 북부, 발틱 3국 중 남쪽, Lithuania서부발틱해에 면하여 있는 곳, 러시아어로 된 지명 그러나 옛 지명은 독일어 지명 필경 여기에는 무슨 곡절(曲折)이 있을게다!!!!

독일어와 독일과 인연을 맺은지 반세기가 지났고 평소 그리 과문(寡聞)한 편인 아닌 필자이건만, 독일의 전신 Prussia의 수도(首都)였으며 독일이 자랑하는 철학자Immanuel Kant의 고향을 모르고 있었다!!!!

굳이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독일정부도, 언론도 Koenigsberg거론하지 안아왔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1701 Prussia의 수도를 Berlin으로 천도(遷都)하여버렸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그 지역이 1991년까지 동구(東歐)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Prussia, 독일을, 세계 제 2 차 세계대전을 그리고 Soviet연방공화국의 희대의 독재자Stalin(그리고 Russia‘Tsar’로 불리우는 Putin까지) 연구하려는 사람이거나, 상대할 사람이라면 필히 알아 두어야 할 곳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터득(攄得)하고 역사여행을 떠나 보려고 한다.

우선 도시명 Koenigsberg Koenig Berg의 합성어로Koenig은 독일어로 ()’이란 뜻이고 Berg또는 산성(山城)’ 또는 신민(臣民)이 사는 곳을 말한다. Koenigsberg는 왕도(王都)란 뜻이되겠다. 이름부터 중세의 냄새가 짙게 느껴진다.

Koenigsberg1255(高麗 高宗 42年 제 7차 고려-몽골전쟁이 발발한 해)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도시로 1525년부터 1701년까지는 Prussia공국(公國), 그로부터 1945년까지는 East Prussia의 수도였다. 1701 Prussia가 수도를 유럽대륙의 중앙 Berlin으로 천도하였지만, 왕의 대관식(戴冠式)은 고도(古都) Koenigsberg에서 거행하였다. 1933년 집권한Adolph HitlerKoenigsberg가 정치, 경제적 측면에서 요지(要地)이며 문화적,역사적으로 상징성이 높은 도시라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Koeningsberg의 군사적인 장점을 놓칠 사람이 아니었다. 유럽동부 특히 소련을 침략하기 위하여는 600 Km넘는 Berlin-Koenigsberg 구간 Reichsautobahn(3제국 고속도로)1930년 말 착공한다. 완공은 되지 못했으나, 일부 구간은 아직도 볼 수 있다.

발틱해에 면한 이 항구도시는 세계 2차 대전 개전(開戰) ()1939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372,164명으로 독일동부의 최대 중심지였으며,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700년 고도는 1944 8월 전쟁당사자이자 연합국 영국의 공습(空襲)에 의하여 흔적(痕跡)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파괴(破壞)되어 버리고 만다. 그로부터 8개월 후, 종전(終戰)되기 직전, 소련의 Stalin예하(隸下) 적군(赤軍Red Army)은 동부에서 밀고 들어와1945 4 9Koeningsberg를 함락(陷落)시킨다. Hitler Berlin 벙커에서 자살하기 21일 전 일이다. Koenigsberg시민들은 제 3 제국 Hitler와 함께 옥쇄(玉碎)하는 자세였다고 역사는 기술하고 있다. 승전국인 소련의 StalinKoenigsberg을 장악, 점령한 후, 모든 독인들을 축출(逐出), 러시아인들과 소련내 타인종을 이주시킨 후, 도시이름을 심복(心服) Mikhail Kalinin의 이름을 타 Kaliningrad로 명명하였다. 그러니까 우리들의 행선지는 오간 곳없고,  그 자리엔  Kaliningrad라는 낯선 러시아어가 쓰여져 있을 뿐이다. 당시 처절한 상황은 첨부 사진을 통해 조금이라도 전달되었으면 한다.

이 염천(炎天)에 왜 필자의 늦닫없이 러시아를 거론하겠는가? 러시아는 소련의 후신이고, 제정 러시아 국기(國旗)를 사용하고 있다. 서방언론에서는  Putin대통령을 Tsar(제정 러시아의 황제 호칭)라고 부른지 이미 오래다. 형식적으로만 임기가 있을 뿐, 그는 종신(終身)대통령이다. 헌법에서 삼선(三選)을 금지시키고 있으니 수상직으로 내려 앉았다가 다시 대통령직으로 올라 앉은 사람이다. 그는 소련의 악명높은 정보부KGB 출신이다. 독일 (당시 동독) Dresden에 오래 근무하여 독일어도 유창하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서구를, 미국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다.

Crimea, Ukraine, Syria에 대한 그의 최근 외교정책을 보더라도, 그가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는 자인지 가름할 수 있을 것이다.

연고(緣故)를 주장하며, Crimea를 침공, 점유(占有)하였다면, 1945년 강점(强占)하여 Kaliningrad로 이름을 바꾼  700년 프러시아의 고도(古都) Koeningsberg를 독일로 반환(返還)해야하지 않겠는가?

 

 

여러분과 함께 떠나보려했던 목적지, 그만 실체(實體)가 전쟁으로  지상에서 사라진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뉴욕일보 풍향계 참조 1. Syria (2013.7.22) 2. 북극 이야기 (2013.8.12) 3. Sochi, Stalin and Samsung (2014.3.4.) 4.러시아 膨脹政策의 坐礁  副題: Crimea War (2014.3.10.) 5. 他山之石  副題: Crimea半島讓渡에 대한 歷史的 考察 (2014.3.24.) 6. 中國戰勝節 副題: 歷史盜用, 歷史捏造, 歷史歪曲(2015.9.8.) 7. Syria內戰의 背後는 Putin이다. (2015.9.14.)

Written by Ted Han on August 15, 2016    NavyOfficer86201@gmail.com     (718)631-1500

 

 

로그인 하시면 이 글에 대한 코멘트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LOGIN
 등록일  제목  작성자  조회
03/25/2018 竹馬故友를 떠나보내며 副題: ‘金大中’이 友情도 갈라놓았다. (1) 한 태격 2143
01/28/2018 金正恩 올림픽 副題: 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한 태격 2002
01/03/2018 다시 쓰는 民主平和統一諮問委員 辭任의 辯 副題: 統一도, 諮問도 願치 않는다면, 平統諮問會議도, 委員도 所用없다. 한 태격 2100
12/03/2017 American Princess 副題: Monarchy is Modernizing. (유럽 王室 담을 허무는가?) 한 태격 2121
11/26/2017 企業人들의 氣를 꺽지마라.副題: 勞動者, 農民을 앞세웠던 共産主義는 이미 死亡했다. 한 태격 2150
08/15/2016 Koeningsberg ist gestorben. 한 태격 1887
07/31/2016 美國人들도 모르는 歷史的 事實 하나 부제: 100年 前 Statue of Liberty에 무슨 일이….그때는 獨逸人이었다. 한 태격 1933
06/26/2016 疾風怒濤 (Sturm und Drang Zeit) 前夜 副題: 鎭海會談 (1949年 8月 8日) 한 태격 2067
06/22/2016 他國戰線에서 散花하다. 副題: 뉴저지 Cliffside Park 韓國戰 參戰勇士 遺族 Turkey人 家族 한 태격 1895
06/12/2016 生産的인 旅行 副題: 臺北, 釜山, 서울 그리고 San Diego를 돌아…. 한 태격 1985
06/05/2016 Great Arab Revolt 100주년 副題: Oil Money를 원하면서 Arab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한 태격 2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