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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國戰線에서 散花하다. 副題: 뉴저지 Cliffside Park 韓國戰 參戰勇士 遺族 Turkey人 家族
06/22/2016
Posted by New York 한 태격 (상학과 65) Bt_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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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國戰線에서 散花하다.

副題: 뉴저지 Cliffside Park 韓國戰 參戰勇士 遺族 Turkey人 家族

韓 泰格(www.TedHan.com)

식성(食性)도 닮는 모양이다. 필자가 일제(日帝)가 신문로(新門路)에 소재하였던 경희궁(慶熙宮)자리에 세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 학기말(學期末) 고사(考査) 끝내는 날이면 선친(先親)께서 을지로의 서래관(西來館) 이나 우래옥(又來屋)으로 데리고 가 당신께서 좋아하시는 냉면을 사 주시곤했다. 그래서 냉면은 대()를 이은 인기음식되었다. 필자가 북부 뉴저지 가는 길이면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Cliffside Park시 주()도로 Anderson Avenue에 있는 냉면전문집에  들려 그 옛날 선친을,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냉면을 들곤한다.

일요일인19일에도 그 냉면집에서 맛으로냉면을 든 후, 다리 건너 먼 길가기 위해  차 한 잔을 사려고 길건너 Guellueoglu ( e는 독일어의 Umlaut. 영문용Computer에서는 Umlaut처리가 되지않아 e로 썼음) 제과점에 들려 주인인듯한 오십대 초반은 됨직한 부인에게 계산을 치루면서 터키 스토아 같다. 뉴욕에 이스탄불(Istanbul)출신들이 비즈니스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스탄불 에서 오셨느냐? 이스탄불은 오토만 제국(Ottoman Empire)1453 5291,000년 고도(古都) 동로마 콘스탄티노플을 함락(陷落)시킨 후, 명명(命名)한 도시죠?” 그 부인 가게 깊숙히 앉아 있는 남편인듯한 남자를 향해 소리 치더니그 남자 100미터 육상선수처럼 필자를 향해 달려와 필자를 부여안고 마구 Hug를 해 대지 않는가? 숨을 고른 그는 아무도 모르는 우리의 역사를 어떻게 그렇게 잘아는냐! 할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 전사(戰死)하셨다. 역사적으로 Korea Turkey는 형제다.”

필자가 제과점에 발을 디딘지 3분도 채 안돼 오고간 대화(對話)였고 폭발적인 감정표출 (感情表出)’ 이었다! 거의 본능적(本能的)에 가까웠고 순간적이었다!!!

한국전쟁 참전16개국 중 필자가 만났거나 만나고 있는 나라 사람들은 미국을 포함하여 그리스, 터키 3개국 사람들이다. 여태까지 한국전에 참전했다고 말하는 후손들은 보았어도, 전사(戰死)했다는 경우는 그날 처음 접했다. 얼마나 가슴아팠고 미안스러웠는지!!!

둘이는 비즈니스 카드를 교환하고 앞으로 자주 왕래하기로 하였다. 첨부 사진은 부인이 남편과 필자를 찍은 사진이다. 죽마고우(竹馬故友)를 만나도 이런 표정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차제에 지난 5월 중순 서을 Walkerhill Sheraton에서 개최되었던 민주평통회의 참석 차 한국을 방문 길에 부산 UN공원 참전국 전몰(戰歿)장병 묘소에 참배(參拜)하였던 사진도 첨부한다.

6월은 순국선열(殉國先烈)과 호국영령(護國英靈)의 숭고(崇高)한 희생정신(犧牲精神)을 기리는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이다.

호국보훈이란 말의 뜻을 풀어보자. 호국(護國)이란 나라를 보호, 유지한다는 뜻이겠고, 보훈(報勳)이란 국가 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어 나라에서 유공자나 그 유족(遺族)에게 훈공(勳功)에 대한 보답(報答)을 하는 일이다.

꽃다운 나이에 이름도 모르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다가 산화한 병사들이 칠만이 넘는다! 그들도 대한민국의 호국영령들이다.

그의 조부(祖父)는 한국전 전시(戰時) 3 1개월동안 참전한 터키 병사14,936명 중 목숨을 잃은1,005명의 한 명이었던 것이다.

한국전 참전 유족(遺族)이 된, Cliffside Park Guellueoglu제과점 주인 Sabahattin, 낯도 몰랐던 필자 얼굴을 비벼대는 그 심정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참조: 뉴욕일보 풍향계칼럼 1. Ottoman 제국의 분할 (2013.12.30.) 2. 1453 529(2015.6.1.)

Written by Ted Han on June 22, 2016   NavyOfficer86201@gmail.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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