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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産的인 旅行 副題: 臺北, 釜山, 서울 그리고 San Diego를 돌아….
06/12/2016
生産的인 旅行
副題: 臺北, 釜山, 서울 그리고 San Diego를 돌아….
韓 泰格(www.Tedhan.com)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상(日常)을 접고 떠난다는 것은 나이가 젊건, 들건 ‘숫자’와 상관없이 설래는 일이다. 마치 국민학교 소풍전야(消風前夜)처럼…
그러나 젊은 시절 세계일주를 몇 번 씩이나 해 본 필자가 언젠가 부터 김일성이처럼 고소공포증 (高空恐怖症, Acrophobia)은 아니지만, 공간폐쇄증(空間閉鎖症 Claustrophobia)같은 것을 느껴 여행 해야 할 때 쯤이 되면 언제나 주저(躊躇)하고 머뭇거리게 된다. 멈추지 말아야할 곳, 지하철같으면 역과 역 사이라던가, 비행기같으면 문을 닫고 움직이지 않을 경우라던가 또는 Tunnel이나 Elevator같은 곳에서…
3월 초 평통에서 17기 평통회의를 5월16일(월)부터 19일(월)까지 서울 Walkerhill Sheraton에서 개최된다는 통지를 받고 며칠 후 American Airline Credit Card에 적립(積立)되어 있는 Mileage로 5월9일(월) 아침JFK에서 출발-일본 Narita-중화민국 臺北-Narita-부산에 12일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그리고 ‘한양(漢陽)’엔 KTX 경부선(京釜線)으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시간은 흐르는 법…. 드디어 5월은 다가 왔다! 여행시 나타날런지도 모를 공간폐쇄증 도발(挑發!!!)을 막기 위해 독일술인 Jaegermeister를 마치 알콜중독자처럼 작은 병 몇 병을 늘상 준비하지만 공항 검색에서 적발되는 날이면 모두 압수(押收) 그 이후에는 대책이 없다!!!그래서 평소 형 동생사이로 지내는 ‘영원한 배재인(培材人)’ 정동(貞洞)이 좋아 호(號)가 정촌(貞村)인 서황석(徐滉錫)전 약사협회 회장에게 저간(這間)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신경안정제 수 십정을 이화(梨花) 130주년 행사장인 Flushing까지 손수운반, 철저히 여행준비는 끝났다!
그런데 떠나기 나흘 전인 5일 서울에서 한 통의 E-Mail이 도래(到來)하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태격 대표님, 안녕하세요 ^^ 저는 사단법인 복음의전함 팀장입니다. 복음의전함은 기독교 NGO단체 로서 대중매체를 통해 기독교 가치관을 담은 광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부터 국내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쉘터, 마트광고를 진행했구요. 국내광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jeonham.org/work-gospel-ad/ 다름이 아니라 <브리지 엔터프라이즈>에 이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뉴욕 옥외매체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어서요. 뉴스 기사를 보니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 통일은 대박, 김치, 김정은 핵규탄광고, 이세돌 광고, 파리기후협약 축하광고 등 다양한 광고를 뉴욕에 집행하셨더라구요~ 저희도 기사에 나간 광고판에 광고를 내보내고 싶어서 연락 드립니다. 다만, 광고내용이 종교관련(기독교) 인데 집행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광고시안 첨부파일로 보내드려요~ 첨부해드린 광고시안으로 뉴욕 타임스퀘어 및 거리에 집행할 수가 있나요? 무엇보다 가심의가 아닌 본심의 통과가 되는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종교광고가 가능한 뉴욕 옥외매체가 있다면 추천부탁 드리고 매체비와 제작비도 알려주세요 ^^ (기사에 나갔던 광고판에 대해서도 종교광고 가능여부와 광고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답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당일 자로 답신한 후, 주말을 지나 월요일 9일 아침 여정(旅程)에 올랐다. 신개발품(新開發品)인 Double Wall Paper Coffee Cup제조회사가 있는 Republic of China의 臺中(Taichung)들려 미국으로의 수입상담을 마치고 부산에 들려 해운대 해변을 걷고, 부산 소재 6.25. 참전 UN 군 전몰장병 묘지에 들려 참배(參拜)한 후, 일정에 맞추어 16일(월) Walkerhill에 도착하였다. 평통일정이 끝나는 목요일 오후 전방(前方)시찰을 마치고 돌아오니 “사단법인 복음의 전함”에서 이메일이 당도하였다. “내일(20일) 금요일 강남(江南) 신사동 저희 사무실로 들어오셔서 계약를 체결(締結) 하시지요!” 이럴 수가!!!!!!
그래서 지하철을 찾아 찾아 간 곳 그의 사무실에서 계약이 되었다. 오는 길에 딸아이가 살고 있는 그림같은 곳, Single인 여인들이 갔다가는 돌아오지 않다는 곳 California San Diego에 들려, 자라면서 외할아버지를 꼭 닮아가는 손자아이를 안아주고, 예정대로 내 고향 New York으로 돌아 왔다. 정촌선생이 신경써 주신 신경안정제는 손도 대지 않은 채… 다음 여행까지 고이 보관해 놓아야겠다.
광고는 예정보다 5일 앞당겨 8일 첨부사진과 같이 부착되었다. 다음은 부착 후 우연히 조우(遭遇)한 Times Square 광고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Photographer와의 대화다....우선 광고 모텔이 동양인으로 젊고 아름답고 고운 여성이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있는 듯한 모습에 끌렸다. 명상하는 이유가 있을 것같이 Copy를 읽게 되었다.언제나 듣는 이야기이지만 God is Love. 커피에 사랑을 하려면 눈을 감으라고 쓰여져 있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집중하라는 뜻이겠다.나도 실천해 보겠다. 한국에서 세계인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고맙다.이 광고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같다...나는 Professional Photographer다. 뉴욕 맨해튼 특히 Times Square는 광고의 Mecca다. Tangible한 상품광고, Intangible한 서비스 광고가 넘쳐나는 곳이나,이렇듯 마음의 평화를 갖고 사랑을 실천해 보라는 광고를 본 일이 없다. 매우 신선한 아이디어다...한국에 있는 광고주에게 감사한다. Professional Photographer로서 Times Square로 사진찍으러 친구와 함께 자주 사진찍으러 나온다. 이런 광고가 있어 Times Square의 격이 더욱 높아지는 것같다...이런 광고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Times Square는 년간 5,000만 명이 다녀가는 곳이다. 그들이 이런 광고를 보고 좋은 메시지를 받아갔으면 좋겠다. "정신이 있는 Times Square"를 만들어 주려는 한국인들에게 감사한다...물질문명의 상징과도 같은 곳에서 오아시스의 메시지를 만나 기쁘기 그지없다...
Written by Ted Han on June 12, 2016 NavyOfficer86201@gmail.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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