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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導者의 言과 行 副題: 6.25. 67週年에 쓰는 칼럼
06/25/2017
風向計 第 519 話
指導者의 言과 行
副題: 6.25. 67週年에 쓰는 칼럼
韓 泰格(www.TedHan.com)
한미정상(頂上)회담을 앞두고 청와대는 연일 미주류언론들과 인터뷰를 실시하고있다. Washington Post와의 인터뷰에는 김정은이가 원자탄과 미사일을 가지고 ‘뻥을 친다’고 했다. 이 표현이 영어로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수소문하면 알 수 있겠으나 알고 싶지않다. 왜냐하면 세상에 완전한 번역(飜譯)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워싱턴 정가(政街)의 미국정치인들이 ‘뻥’이라는 우리 말을 이해한다면 기가 찰 노릇일 것임에는 틀림없다.
인식(認識)자체도 문제이지만 표현 자체도 경박(輕薄)하기 그지없다. 우선 뻥을 사전에서 어떻게 기술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뻥이라는 말은 본래 '뻥튀기'에서 유래된 말로써,
예를 들면 ¶~을 치다,¶~을 까다 등으로 사용하며, "뻥치지마~ 뻥치네~ 뻥까고 있네~"등으로
이것이 대한민국의 주적(主敵)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열흘이 멀다하고 미사일을 쏘아대는 북한 김정은(金正恩)에 대한 인식이라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6월 24일(토) 전라북도 무주(茂朱)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장에서의 해프닝이다. 우선 사진설명은 이러하다. 文대통령, 태권도대회서 北장웅IOC위원 찾아가 웃으며 ‘악수’
사진 1.
사진 2.
대통령의 일수족 일투족(一擧手一投足)은 큰 Message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신중(愼重)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지금 남과 북의 급박(急迫)한 상황은 기술할 필요가 없다. 한마디로, 전쟁(戰爭)일보(一步) 직전(直前)의 상태다. 그런데 개막식장에서 연설을 마친 대통령이 북에서 엇그제 온 사람을 찾아가 햐얀 치아(齒牙)를 들어내놓고 상대보다 더 크게 ‘웃으며 악수’을 청한 행동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진정 만나보고 싶다면 청와대로 불러 윗사람으로 주인된 자세에서 인사를 받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프로토콜(Protocol)이다. 인간관계에서 몸가짐, 어깨 선(線), 시선(視線) 그리고 악수하는 모습 등을 보면 두 사람의 관계를 알 수 있다. 두 사람이 고교동창처럼 평등한 관계인지 아니면 그 중 한 사람이 상위(上位)에 있고 다른 사람이 하위(下位)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위에 첨부한 두 사진을 보면 북에서 내려온 장웅(張雄)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IOC위원이 상위에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남쪽의 대통령이란 사람의 미소는 마치 추파(秋波)라도 던지는듯하다. 애처럽기까지 해 보인다.
무엇이 그리 급한가? 아무리 북에 접근하고 싶어도 상대에게 비굴(卑屈)하게 보여선 안된다. 그렇지 않아도 좌파(左派)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니고 있지 않은가? 남북관계 절대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다.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속임을 당했는가? 급한 쪽은 북이지 남이 아니다.
참고로 조선일보가 장웅 IOC위원과의 인터뷰기사를 첨부한다. 왜냐하면 인터뷰를 읽어보면 청와대 참모진들이 또는 태권도관계자들이 장웅위원에게 청와대 방문을 유도(誘導)하여도 응하지 않아보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세상]
장웅 IOC 위원은 지난 24일 열린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만찬장에서 자국의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한국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이연택 대회조직위원장 등과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그와 이번 방한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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