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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直하지 못한 日本人들 副題: 終戰 七十하고 二年이 지났건만…
07/30/2017
風向計 第 524 話
正直하지 못한 日本人들
副題: 終戰 七十하고 二年이 지났건만….
韓 泰格(www.TedHan.com)
Senior(壯年)가 되어보니 즐겁고 좋은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Home Mortgage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아이가 방학을 맞았을 때 그 기나긴 방학을 어떻게 유익(有益)하게 보내게 해 줄 것인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그동안 비즈니스 이력(履力)이 쌓이고 쌓여 새로운 시장(Marketing)을 개척(開拓) 하지 않고 ‘가만히 그리고 조용히 앉아 있어도’ 기존(旣存)고객이 관록(貫祿)붙은 풍향계를 ‘맥여 살리고’ 있으니 그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손자, 손녀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치켜보는 것도 빼어 놓을 수 없는 큰 기쁨이며 행복이다. 사회적으로는 McDonald’s, Dunkin Donuts같은 Fast Food 점(店)에서도 예우 (禮遇)를 해 주고 있고 Movie Theartre에서도 큰 할인을 하여 준다. 심지어 25%를 Discount해 주는 영화관도 우리 동네에는 있다.
이즈음 풍향계는 그런 Discount받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지난 주말에는 Hollywood와 서울에서 동시 개봉(開封)한 세계 제 2 차 대전시 탈출 작전(1940.5.26.~6.4. 77년 전, 일명 Operation Dynamo)을 그린 Dunkirk(佛: Dunkerque 한국어 음역: 덩케르크)를 관람하였다. 세상사에 밝다고 자부(自負)해 왔던 풍향계가 유럽에서 금융기관주재원으로 근무할 때 Amsterdam, Brussels, Luxembourg, Normandy를 휘접고 돌아 다녔건만 코 앞Dunkirk을 전쟁사(戰爭史)에 ‘어두워’ 그만 놓치고 말았다. 이렇듯 영화는 평소 알지 못했던 사실(史實)을 가르쳐 준다. 영화는 우리에게 많을 것을 전달하여준다. 흔히들 영화를 종합예술이라고 하지 않는가?. 영화속에는 Story가 있고, 음악(音樂)이 있고, 의상(衣裳)이 있고, 디자인이 있고, 기술(技術)이 있다. 정보(情報)가 있고, 희극(戱劇)이 있고, 비극(悲劇)이 있고,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영화관에는 큰 Screen이 있고 음향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TV처럼 상업광고가 흐름을 끊어 놓지 않아서 좋고, 짧은 시간에 집중할 수 있어 좋고, 이웃 미국인들과 같은 테마를 공유(共有)할 수 있어 좋고,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작은 자부심도 느끼게 한다. 십 불 여 불(弗) 투자(投資)치고는 소득(所得)이 훨씬 크다! 무엇보다 풍향계가 주목하는 것은 당대(當代) 사람들의 생각를 읽을 수 있고, 제작자(製作者)의 의도(意圖)도 엿볼 수 있다면 더욱 좋다. 행간(行間)을 읽을 수 있을 때 말이다.
Spectacular한 장면으로 관객을 압도(壓倒)하는Dunkirk의 한 장면: 해안에서 초조하게 철수(撤收)대열을 짓고 있는 연합군 400,000명의 병사들은 철수함정의 갑판사관의 외침을 듣는다.. “British First” 승선(昇船) 최우선(最優先) 순위는 British(영국인)였던 것이다… 그 말 한마디로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한다.
그리고 지난 13일에서부터 23일까지 333 E. 47가 Japan Society (일본정부 기관으로 UN일본대표부 건물과 같이 사용하고 있음)가 주최하였던 일본영화제, 24편의 영화 중 가장 비중있는 ‘마지막 날 마지막’ 영화 ‘In the Corner of the World’라는 작품에서도 제작자의 ‘숨은’ 그리고 ‘검은’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Suzu라는 어린 소녀를 주인공으로 세워 1933년부터 1945년 8월Hiroshima (廣島) Nagasaki(長崎)원폭(原暴)투하(投下) 그리고 1945년 8월15일 일본의 항복(降服), 항복 후 일본으로 진주한 미군 통치시절 때까지 그녀의 삶을 그린 Animation형식을 빌린 Manga(漫畵)영화다. Suzu의 대사(擡詞) 중에 다음과 말이 나온다. Japan was surrendering to Violence. (일본은 폭력 앞에 항복할 수 밖에 없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폭력적인, 원자폭탄투하로 항복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Violence 뒤에는 미국, of the United State of America이라는 단어가 빠져있다.
한마디로 일본은 전쟁의 ‘피해자(被害者)’ 미국은 가해자(可害자)라는 인식이 깔려있는 영화다. 필자가 퇴근 후 시청하고 있는 일본 NHK의 시각도 만찬가지다. 세계 제 2 차 대전이 왜 발발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대하여는 일언반구없이 미국이 Hiroshima(1945/8/6)나 Nagasaki(8/9)에 투하한 원자탄 폭탄으로 인해 발생된 인명 및 재산피해만 강조한다. 72년이 경과한 오늘날에도…
상영이 끝난 후, 동경(東京)에서 영화제를 위해 뉴욕으로 날아 온 Sunao Katabuchi감독이 무대로 올라 왔다. 제작동기를 설명한 후, 기부(寄附, Donation)문화가 일본보다 훨씬 앞선 미국에서 기부금 모금과 8월11일(금)부터 미국 영화관에 올라갈 이 영화 판촉을 위해 방미하였다고 했다.
곧 이어 관객의 질문시간이 있었다. 250석(席) Auditorium을 꽉 채운 관객가운데 Senior쪽에 속하는 풍향계가 혈기(血氣)가 쏟았다! 참을 길이 없었다. 첫 질문자로 일어난 풍향계의 질문은 “In the manga, background history was real. However, there was not explanations why World War II broke out. You emphasized that Japan was War Victim and cost Huge Sacrifice in the conflict. Suzu said that Japan was surrendering Violence! Without telling why the war happened, it might mislead big misunderstandings to the young generation who fill this auditorium. It is not fair. It is not just. It is not a honest way. I need your explanations. (영화의 역사적 배경은 진실이다. 영화는 태평양전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설명이 없다. 미국의 원폭투하로 일본이 희생을 치루었다는 점만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제작자로서 공정한 자세도 정직한 자세도 아니다. 당신의 설명을 듣고 싶다.) 그의 설명은 간단했다. “주인공 Suzu가 너무 어려 세상 물정을 몰라 영화에 담지 않았다.”
태평양전쟁의 적국(敵國)이었던 미국의 미국인들로 부터 기부금을 모금하고 자기 작품을 판촉하겠다고 날아온 영화의 감독의 말이다. 일본정부가 주최하는 영화제의 마지막날 마지막 작품의 감독의 말은 일본정부의 생각 아니 일본인 전체의 사고(思考)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뒷맛이 개운치 못한 본전(本錢) 생각이 나는 관람이었다! 늦은 시간 Manhattan UN본부 앞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Written by Ted Han on July 30, 2017 NavyOfficer86201@gmail.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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