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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情調節
03/06/2011
Posted by New York 한 태격 (상학과 65) Bt_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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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情調節

 

                          逢 南   韓 泰格(TedHan.com)

 

필자가 맨하튼 43 Madison Avenue 소재 Bank of America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절친하게 지내던 미국인 친구가 한 명 있다. 그는 명화(名畵)로 알려진 뻐꾸기 둥지 위를 날다의 주인공처럼 생긴, 아주 특이한 외관(外觀)만큼이나, 다채로운 이력(履歷)을 가진 사람이다. 50중반에 입행한 그는 우리 교포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뉴저지주 저지시티 부시장(副市長 Deputy Mayor)을 역임하였었다. 재직 중 뉴저지 항만(港灣)공사입찰 건에 연루되어 수뢰(收賂)혐의를 받고, 당시 시장과 함께 가지 말았어야 할 곳을 다녀 왔다고 했다. 그 기간도 짧지도 않은 자그마치 5 년 간이나!

 

이는 그가 외도(外道)를 시도하려 할 때 Fashion District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조강지처(糟糠之妻)인 부인에게 필자가 전화를 걸어 알리바이를 만들어 줄 정도로 가까워 진 후에야 떨어 놓았던 누구도 알지 못하는 숨은 이야기였다.

복역(服役)중이었을 때 그는 두 번 보았단다. 재소자(在所者 Inmate)가 재소자를 살해(殺害)하는 것을! 이유란 아주 간단하다. “보고 있는” TV Channel을 임의(任意)로 바꾼 것이 발단(發端)이 되어 급기야는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마는 엄청난 사건을 직접 현장에서 목격(目擊)하였단다.

의도(意圖) 범죄이거나 계획 범()을 제외하고, 영어(囹圄)의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우리와의 차이는 단 한가지다.

그들은 눈 깜빡 할 사이인 순간(瞬間)” 이나 “75 분의 1()에 해당한다는 찰나(刹那)”를 참지 못해, 감정을 폭발(Impulse)시키는 다시 말하면 자기 감정에 매우 충실한 성격의 소유자들이라는 것뿐 이다.

그래서 $10~20 때문에 엄청난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는 기사를 타블로이드 표지에서 우리는 자주 접하게 된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사람들을 Deferred Gratification(慾求猶豫)이라는 지적능력(Intellectual Attribute)이 결여(缺與) 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Deferred Gratification의 다른 표현은 충동(Impulse)조절, 의지력(Will Power) 또는 감정조절(Self Control)이다.

필자는 인생이란 욕망과 현실과의 조화, 조절 또는 전쟁의 역정(歷程)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는(unlimited) 것이다. 모두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누구나 대통령을 꿈꾼다.

그 꿈이 그 사회의 구성원 다수가 합의, 동의 또는 용인 하에 이루거나, 만들어 지지 못할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돈이 필요하다고, 은행을 터는 사람들이 있고. 남편이 미워, 깨고 부수거나, 방화(放火)를 저지르는 여인들도 있다.

이런 성격 즉 감정조절(Temper Control)이 되지 않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주변사람들은 죽는다”.

필자는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하여 범죄율(犯罪率)낮고이혼율(離婚率)높은이유를 군복무 의무제에서 찾고 싶다. 남성들은 군복무 기간 동안 자유롭지 않은 상황 속에서 자기의 욕구 를 참아 내는 극기(克己)방법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반면, 한국 부모들이 딸자식들에게는 더불어 사는 사회성을 키워주는 노력을 사내아이들보다는 약하게 시키는 데다가, 사회적으로도 여성들은 남성들처럼 국방의 의무가 부과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참아내는 극기훈련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혼과 이혼이란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남녀 두 사람의 결정사항이기 때문에, 다른 한 사람이참아내지못하면, “파탄(破綻)”이 초래(招來)되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필자는 여성들에게도 군복무를 시키자 라는 주장을 몇 년 전 칼럼을 통하여 한 바 있다.

감정조절이 안 되는 사람은 감정을 풀어 버릴 때 일시적으로 쾌감(快感)을 느낄는지는 모르겠으나, 종국에는 주변으로부터 버림받게 되거나, 사회적으로 공권력(公權力)에 의하여 격리(隔離)당하게 된다.

자식들에게 감정조절 능력을 함양(涵養)시켜 주는 것은, 영어(英語)를 가르치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어린 자식에게 참을 인()을 가르쳐 주어야 하듯이, 우리 모두 Deferred Gratification(慾求猶豫)을 하며 살아가자.

모든 사람이 이를 실천할 때, 온 누리에 질서와 평화가 깃들 수 있을 것이다.

 

Written by Ted Han on March 6, 2011   NavyOfficer86201@yahoo.com    (212)54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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