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祝盃를 들어야 할 날에.....
07/09/2011
祝盃를 들어야 할 날에…
逢 南 韓 泰 格(www.TedHan.com)
다음은 전국민이 그렇게나 염원하였던, 꿈에도 그리던 동계올림픽개최지가 강원도 평창(平昌)으로 결정된7월 6일 이후, 민주당 고위당국자 회의에서 한 발언을 취재한 7월9일자 조선일보 기사다.
민주 "정권교체 후 평창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우리나라가 동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지 하루 만에 민주당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남북 공동 개최’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북한과의 화해·공존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었다.
필자는 정동영씨 그리고 그와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행태에 대하여 거론하고자 한다. 이유는 그가 2007년12월 야당대통령후보로서 유효표 중 1/4 이상 득표하였을 뿐 아니라, 대선 패배 후 재작년(2009년)보선(補選)을 통하여 정계로 화려하게 복귀, 현재 제 1 야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아직도 상당한 추종세력이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여러 여론조사에 의하면 그는 민주당 좌(左)편향인사들 가운데 가장 왼쪽에 있는 정치인으로 나타나 있으며, 바로 며칠 전만하더라도, 손학규 당대표와 햇볕정책을 놓고 종북(從北)세력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을 만큼, 서로 낯붉히는 논쟁을 벌려 자타(自他)가 인정하는 김대중, 노무현정권의 적자(嫡子)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좌편향된 사람들의 대변자로 사료되어 그의 발언을 놓고 이야기를 전개시켜볼까 한다.
다음은 2010년 8월8일자 한겨레신문에서 발췌한 기사다.
정동영 “나는 부족한 대통령 후보였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8일 참회록을 내놓았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누리집에 ‘정동영의 반성문-저는 많이 부족한 대통령 후보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지난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로 당원 동지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당과 당원 앞에 엎드려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07년) 대선 후보로서 준비가 부족했다”며 “시대의 요구를 제대로 꿰뚫어 보지 못했고 치밀하게 준비된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지도 못했다”고 썼다. 그는 대선 후보에 대한 욕망 탓에 참여정부 정책들에 대해 침묵했다며 후회했다. 정 의원은 “참여정부가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한다’는 비판에 직면했을 때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지 못했다”며 “분양 원가 공개는 당시 열린우리당 총선을 지휘했던 저의 대표공약이었는데 이 공약이 좌초당할 때 반기를 들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또 그는 “(저는) 1997년 이후 양극화로 치달은 현실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대연정 논란, 한-미 자유무역협정 논란에 대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를 지켜본 것을 정치 지향이 바뀐 계기로 꼽았다. 정 의원은 “담대한 진보의 길을 뚜벅뚜벅 걷겠다”며 “담대한 진보의 핵심은 ‘역동적 복지국가 건설’”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독자들이 위 두 기사를 읽노라면, 정동영씨는 반성문을 쓴 지 1년도 되지 않아, 무엇을 참회(懺悔)했었는지 기억도 못한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자고(自古)로 모든 일에는 순서(順序)가 있는 법이다. 전 국민의 열(熱)과 성(誠)이 모여, 2전(顚) 3기(起), 10년 만에 동계올림픽 개최지 유치에 성공하였다. 감동적인 한 편의 스토리임에 틀림없다.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 승전보(勝戰譜)가 들려 왔다. 3번째 울음은 환희의 눈물이었다. 쓰디 쓴 고배(苦盃)가 “축배(祝盃)”의 순간으로 변하였고, 기나긴 기다림이 있었기에 그 환희는 배가(倍加)되었다. 서구출신인 쟈크 로그(Jacques Roggs) IOC 위원장은 이 놀라운 결과는 한국인의 Patience (인내)와 Perseverance (일관된 노력)의 결실이었다고, 그도 예상치 못했던 압도적인 다수표 획득을 이렇게 분석하였다 공(功)을 어느 한 개인의 업적(業績)으로 돌릴 수는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 중심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쉽과 타고난 집중력을 겸비한 추진력으로, 국가수반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음은 우리 국민 그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겠다. 2016년 시카고 하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대통령이 전면에 등장한다 하여도 유치가 반드시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전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위치상 비행시간이 훨씬 짧은 두 경쟁도시(Muenchen, Anncey)국가인 독일의 메르켈 수상과 불란서의 샤르꼬지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은 곳을 무려 20여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또한 유치실패로 인한 정권누수우려를 감수하면서까지 현장에서 진두 지휘하는 열의를 보였다. 게다가, 그는 모국어도 아닌, 국제어(英語)로 프리젠테이션(PT)까지 “멋지게” 해냈다. 더구나, 그는 유치가 성공된 후에도, 아직 아프리카 2개국을 순방 중이었다. 정견(政見)과 당(黨)소속이 다르더라도, 국가원수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 야당인 민주당은 동계올림픽 남북(南北)공동주최운운하기 전(前)에, 먼저 현 이명박정부하에서 이룩해 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우선적으로 띄웠어야 했다. 대통령귀국 후, 그의 노고(勞苦)에 경의(敬意)를 표한 이후라도, 얼마든지 다른 견해를 밝힐 수 있다. 정동영씨가 햇볕정책의 수호자이건, 차기 유력대권주자중의 한 사람이건, 그러한 행동은 좌파성향의 예외는 아니다. 그들의 전형적인 성향은 지극히 편협(偏狹)하고, 왜곡적(歪曲的)이고, 옹졸(壅卒)함을 벋어나지 못하고 또한 매사에 감사함을 모르며 언제나 현실과 괴리(乖離)된 “망상”을 쫓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경의에 인색한 성향이 있다. 그가 속한 민주당의 당명인 민주의 민(民)은 우리표현으로 국민(國民)이며, 북의 표현으로는 인민(人民)의 준말이다. 북한인권법제정을 반대하는 대한민국의 야당은 북한의 “인민”은 안중(眼中)에도 없다. 그들의 눈에는 희대의 독재자 김정일이만 보일 뿐이다. “민주적인 이념이라는” 이름으로 민주라는 단어를 왜곡시켜, 호도(糊塗)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의회민주주의란 대의(代議)정치다. 국민이 만들어 준 의석 수에 따라 법이 의결되어야 한다. 국민의 뜻은 폭력을 앞세워 다수당과 1:1로 대결하라고 국회의원으로 뽑아 준 것이 아니다. 그들은 지역구에서 다수표(多數票)를 획득하여 “의원”으로 선출되었음에도 정작 원내(院內)에서는 다수결(多數決)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 망발(妄發)을 부리고 있다. 이 또한 역설적(逆說的)인 행동의 극치(極致)가 아니고 무엇인가?. 행동과 일치하지 않는 “민주”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그 어휘를 도용(盜用) 오용(誤用)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금융업(Banking)을 할 능력과 자질,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은행간판”을 달게 하여 예금주를 욕보이게 하는 것이나 다를 게 없다. 더 이상 신성한 “민주”라는 단어를 오염(汚染)시키지 마라! Written by Ted Han on July 9, 2011 NavyOfficer86201@yahoo.com (718)63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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