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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美旅行-Guerra del Pacifico(太平洋戰爭)-
08/19/2012
Posted by New York 한 태격 (상학과 65) Bt_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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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美旅行

太平洋戰爭(Guerra del Pacifico)

 

                             逢南 韓 泰格(www.TedHan.com)

 

인간의 역사는 분쟁(紛爭)과 전쟁(戰爭)으로 점철(點綴)되어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마치 남북관계 또는 한, , 일 삼국의 관계에서 보듯이….전쟁은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목숨)을 앗아 갈 수 있는 무력행사이며, 파괴행위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괴력(怪力!!!)을 미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전(戰前), 전후(戰後)라는 기준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세계 제 2 차 대전종전(終戰)에 따라 찾아온 해방이 기준이 되어 해방 전, 후 라던가 6.25동란, 1.4후퇴처럼 그 시점이 기준(基準)”이 되는 것이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 (Jesus Christ)탄생을 기점으로 기원전(紀元前), 기원후로 나뉘듯이, 전쟁시점을 기준으로

정치, 경제, 생활패턴, 가치기준 등이 변한, 즉 한 시대가 시작되고 종결되는 Epoch(기원)로 보기 때문이다. 물론 전쟁의 승패에 따라 승전국(勝戰國)이 유리하도록 국경선(國境線)도 새로 설정됨은 물론이다.

 

국경선이 다시 그어지면서 겪는 아픔과 슬픔을 우리는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에 게재되었던 마지막 수업에서 간접 체험하였다.

 

지난 칼럼에서 우리는 남미여행 중 19세기 후반으로 날아가 Andes산맥 동부나라들 사이에서 1865년으로부터 5년간, 수로(水路)와 자원을 확보하려는 ParaguayParaguay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Brazil, Argentina, Uruguay사이에서 발발하였던 전쟁을 참관(參觀!!!)하였다.

 

오늘은 먼 길, 남미까지 날아갔으니 남미대륙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Andes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넘어가 보기로 한다. 

 

대륙 중앙부에 위치한 Paraguay전쟁으로 양측 4개국에서 3백만이 넘는 전사자가 발생하여 한 나라가 지상에서 거의 소멸할 뻔 하였던 쓰라린 기억과 상처가 아물기도 전, 남미 땅에 또다시 전쟁의 회오리 바람이 불어 닥친다. 이번에는 Bolivia, Peru 두 나라와 Chile사이에 4~5년간 피나는 혈전이 벌어진다. 역시 자원(資源)을 탐()하는 싸움이었다.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19세기 후반 정확히 말하면 1879년 이전까지 Bolivia가 현재 Chile의 북부 태평양(太平洋) 두 해안(海岸)도시인 Antofagasta에서 그 북부 Tocopilla에 이르는 175 Km (108 Miles)거리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었던 시대의 이야기다. 이 지역은 세계적으로 건조하기로 유명한 Atacama 사막이 있는 곳으로 당시 Peru의 남부와 Bolivia의 서부지역에 긍()해 있었다.

 

PeruBolivia 영토(領土)였던 이 사막지역에 탄약(Gunpowder)의 원료로 쓰이는 초석(硝石)과 질산염이 많이 매장되어 있었으나, 주로 광산의 개발과 운영은 국경을 넘어 온 남쪽 Chile의 광산업자들에 의하여 이루어 지고 있었다. 광물(鑛物)이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자, Peru정부는 광산의 국유화 조치를 취하였고, Bolivia정부는 광물과 철도회사 수익의 10 %에 해당하는 세금을 부과(賦課)시킴으로써, Chile와 마찰을 빗게 되었다.

 

Bolivia Antofagasta Chile인 회사 소유 질소염 탄광을 몰수(沒收)하자, Chile군이 1879214 Antofagasta항을 공격하면서 전쟁은 시작된다. 처음에는 Peru 정부가 중재(仲裁)에 나섰으나, 양측이 수용하지 않아, 무위(無爲)로 끝나 버린다. PeruChile 정부로부터 전쟁에 관여하지 말도록 강요 받았으나, 당시 Bolivia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있었던 관계로 조약에 따라, Peru Bolivia와 연합군(聯合軍)을 형성, 참전하게 된다. 45 Chile는 이들 두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다.

 

초반 양측 모두 해전(海戰)에 주력하였다. 처음에는 Peru해군이 승기를 잡았으나, Bolivia-Peru군은 군비(軍備)가 빈약할 뿐 아니라, 사기(士氣)도 낮아, 독일군의 전신(前身)인 프러시아(Prussia)군의 영향을 크게 받은 Chile군은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급기야는 1881 Peru의 수도 Lima까지 Chile해군에 의해 함락된다. 내륙으로 진격한 Chile육군은 Peru 전 국토를 능욕(凌辱)한 후, 결정적으로 Peru 북부 Huamachuco전투에서 대첩(大捷)을 세우게 된다.

 

4년간의 기나긴 전쟁은 1883 10 20 Chile Peru 두 나라가 Ancon조약에 서명함으로써 전쟁이 종식되었고, Bolivia는 그 이듬해 휴전조약에 서명하게 된다.

 

전쟁은 두 패전국 특히 초기에 전쟁의 빌미를 제공하였던 Bolivia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참화(慘禍)를 안겨 주었다.

 

Peru는 지금의 Chile 최북단 해안도시 AricaIquique가 소재한 Tarapaca지역을 상실(喪失)하였고, Bolivia는 태평양 해안(海岸) 두 도시 Tocopilla Antofagasta를 잇는 Litoral () Chile에 양도(讓渡!!!)하게 된다. 이로써, Bolivia는 바다가 없는 나라로 전락(轉落)하여 버린 것이다.

 

Bolivia가 풍부한 지하자원보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이 전쟁이 남미국가 가운데 Bolivia를 최빈국(最貧國)의 나락(那落)으로 빠트려 버리고 말았다. 패전이란 이토록 비극(悲劇)적이고 비참(悲慘)한 것이다.

 

전쟁 종식된 지 128년이 경과하였지만, Bolivia인들의 바다로 향한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

 

Bolivia정부는 20113월 실지(失地)회복을 위하여 네덜란드 헤이그 (Den Haag-The Hague-)에 소재한 국제사법재판소(ICJ-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에 제소(提訴)하는 한편, Evo Morales대통령은 지난 63~5 3일간 Bolivia Cochabamba에서 개최되었던 미주기구(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총회에서 Chile정부를 향해 Guerra del Pacifico, Bolivia

부터 빼앗은 땅을 반환(返還)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Chile대표단은 이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蛇足: (1) 당시 남미의 태평양전쟁상황은 YouTube에서 Guerra del Pacifico를 검색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2) 아직도 Chile군의 헬맷, 유니폼과 퍼레이드에는 “Hitler Nazi 독일색깔이 짙게 묻어 나 있다. YouTube에서 Chilean Army Parade를 입력하면 된다.

 

(3) Peru Chile에 빼앗겼던 현재 Chile 최북단 도시 Arica에도 한류바람이 드세게 불고 있다.

YouTube에서 지구 저편 태평양에 접한 소도시 Arica Korean Wave를 입력하면, 한류를 남미의 뜨거운 열정으로 감상할 수 있다. 현재 그 땅의 Conquistador SpaniardChilean도 아닌, Korean이 아닐지 모르겠다.

 

(4) 국제사법재판소 현직 재판관 명단

성명

원어명

국적

지위

선출

만료

페테르 톰카

Peter Tomka

슬로바키아

소장

2003

2021

베르나르도 세풀베다 아모르

Bernardo Sepúlveda Amor

멕시코

부소장

2006

2015

오와다 히사시

小和田恆

일본

재판관

2003

2021

로니 아브라앙

Ronny Abraham

프랑스

재판관

2005

2018

레오니드 스코트니코프

Leonid Skotnikov

러시아

재판관

2006

2015

케네스 키스 경

Sir Kenneth Keith

뉴질랜드

재판관

2006

2015

모하메드 벤누나

Mohamed Bennouna

모로코

재판관

2006

2015

압둘카위 아메드 유수프

Abdulqawi Ahmed Yusuf

소말리아

재판관

2009

2018

안토니우 아우구스투 칸사두 트리니다지

Antônio Augusto Cançado Trindade

브라질

재판관

2009

2018

크리스토퍼 존 그린우드 경

Sir Christopher John Greenwood

영국

재판관

2009

2018

조안 도노휴

Joan E. Donoh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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